제14회 파주단오축제···지역 문화축제로 자리 매김
전통 민속 되살려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발돋음
수정 : 2019-06-04 22:52:04
14회를 거듭해 오며 진행해 오던 단오축제가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파주단오축제는 시민연합신문사(발행인 고기석)와 금곡2리노인회 주최, 파주단오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로 매년 단오를 맞아 금곡리 쇠꼴마을에서 개최돼 오고 있다.
지난 2일 법원읍 금곡리 쇠꼴마을에는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 박정 국회의원, 지역구 도·시의원, 고기석 시민연합신문 발행인, 성기율 파주시이통장협의회장, 유규승 단오축제위원장, 지역주민, 학생, 군장병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파주단오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단오축제는 단오시연(창포머리감기), 춘향이 이도령 그네뛰기, 널뛰기 등 단오시연을 시작으로 유규승(금곡2리노인회장)대회장의 경과보고 및 내빈소개와 단오축제 관계자들에 대한 표창수여가 있었다. 유규승 단오축제위원장이 시장 표창, 김교화 쇠꼴농장 촌장이 국회의원 표창을 각각 수여 받았다.
이어 체험장 진행을 맡은 이이성 술이홀예술단장의 사회로 춘향이 이도령 선발대회, 떡메치기, 가족 지게릴레이대회, 우유마시기 경기, 막걸리마시기, 수제맥주마시기, 단오OX퀴즈, 비행기날리기대회가 열렸다.
또한 김성대 평화누리예술단 사무국장의 사회로 ‘통일가수 유경’, ‘도라산예술단장 박공숙’과 단원들의 민요 공연, ‘흔적의 최유나’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단오축제 주민 노래자랑에서 1등 상품에는 140만 원짜리 건조기가 전달됐다.
고기석 파주단오축제추진위원장 “우리전통문화인 단오행사를 지역축제로 14회째 금곡리에서 이어올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도시민들이 참여하는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발돋음하길 기원한다”고말했다
한편 파주에서 단오 축제는 1991년 술이홀단오제라는 명칭으로 단오축제가 개최돼 씨름과 그네타기, 국궁, 향토음식경연, 국악ㆍ창 경연 등의 본행사와 태평 12지놀이 공연, 민속놀이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으나, 여러 이유로 그 맥을 이어오지 못하다 이후 2002년 '파주단오축제'라는 명칭으로 10여년만에 부활해 전통 민속을 되살리는 내용으로 진행, 올해로 14회째를 맞으며 이제야 지역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