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호 한국당 파주갑 위원장, 1인 시위
3기 고양 창릉 신도시 지정 반대
수정 : 2019-05-29 22:44:02
자유한국당 파주갑 박용호 위원장이 “2기 파주 운정신도시 살려내기”와 “3기 고양 창릉 신도시 지정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청와대, 정부청사 창성동 별관 및 운정 신도시 시내에서 이어가고 있다.
박용호 위원장은 2기 운정신도시 선정시 정부가 입주 시민들에게 약속한 정책들(광역 교통 개선, 지하철 연장, GTX-A 착공, 첨단기업 유치등)을 먼저 이행해야한다며 정부가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아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30년된 1기 일산 신도시에 지금도 남아있는 서울로의 교통 문제는 10년된 2기 운정 신도시에도 상존하여 정부가 많은 신뢰를 잃었다고 보았다.
신도시 입주시 정부가 약속한 교통 인프라, 교육 문제, 대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정주기능이 속히 이행되는 것만이 실추된 신뢰를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다며 향후 있을 수 있는 정부 대상 손해배상 소송건도 언급했다.
2기 운정신도시의 경우 약 9만세대에서 이제 절반정도 입주가 되었고 약 4만세대는 이제 아파트 짓기 위한 터를 닦고 있으며 분양은 시작도 안한 상태에서 3기 약 4만세대를 같은 방향 서울 근교에 조성한다면 운정신도시는 미분양 아파트 흉물 단지로 변할 것이며 공사가 중단된 허허벌판 및 나대지는 홍수나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자연환경에도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또한 고양 창릉 3기 신도시 지정은 절차부터 불법적인 요소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에 고양 원흥 지구 도면이 유출되면서 박상우 LH사장은 11월6일 국회 국토교통위에 참석해 고양 삼송 원흥지구는 3기 신도시 대상 지역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며 이번에 신도시 이름이 창릉으로 변경돼 발표됐지만 이는 철회된 기존 원흥지구 도면과 면적이 2/3가 겹친다고 주장했다.
즉, 창릉지구 선정은 도면 유출 사건과 똑같은 상황이고, LH사장의 작년 11월 발언이 국민의 대표 기관인 국회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니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에서는 5월28일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운정신도시 시민 및 고양 일산신도시 시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및 국회 국토교통위 국회의원 전원,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신도시 지정의 문제점을 토론했는데 결론은 “이번 3기 신도시 지정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