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파주시 세계문화축제 성료

인종 다른 9개국 대표, 전통의상과 자국의 상징 및 풍습 소개

입력 : 2019-05-29 00:50:28
수정 : 2019-05-29 00:50:28



파주시는 지난 5월 26일 금촌역 광장에서 세계인의 날 12주년을 기념해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한 제4회 파주시 세계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세계인의 날‘은 ’재한외국인 처우 기본법‘이 2007년 5월 17일 제정되면서 매년 5월 20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파주시는 2016년부터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세계문화축제는 파주시에 거주하는 대한민국을 비롯한 9개 나라의 대표들이 각 나라의 전통의상을 입고 나라의 상징과 풍습을 소개하는 퍼레이드를 펼쳤다.

몽골 대표단은 명절에 어르신께 용돈을 드리는 몽골의 전통풍습을 소개했고 중국은 국보인 판다 머리띠를 쓰고 등장했다. 베트남은 전통모자 논라를 축제 참가자의 머리에 씌워주는 등 나라별 전통과 풍습을 소개했다.

기념식에서는 외국인주민 지원 유공자 및 모범 외국인주민에 대한 표창장 수여가 진행됐다. 신승희 파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무국장이 경기도지사상을 수상했고 베트남 결혼이민자와 몽골과 캄보디아 출신의 외국인근로자 2명이 파주시장상을 수상했다.

축하공연은 필리핀, 중국, 베트남 결혼이민자들이 전통춤을 선보였고 글로벌 듀엣가요제는 일반시민팀, 다문화가족팀, 외국인근로자팀으로 구성된 10개 팀이 참가해 필리핀 외국인근로자팀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외에도 부대행사로 다양한 세계문화를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체험부스 21개가 운영됐으며 그 중 세계의 여러 나라의 간식과 음료를 맛볼 수 있는 ’세계 속 국민 간식 이야기‘ 부스는 참여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파주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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