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1군단 소속 전우들 의인의 3인방

의식 잃고 피 흘리는 시민 구해

입력 : 2019-04-24 21:15:09
수정 : 2019-04-24 21:15:09



용기있는 전우들의 도움으로 한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4월 20일 밤 9시경 1군단 소속인 전우들과 함께 문산읍 당동리에 위치한 홈플러스 인근에서 저녁식사 후 집으로 귀가하던 중 인도 보도블럭에 신원미상의 민간인(50세 추정)이 의식을 잃고 피를 흘리며 상가 앞에 쓰러져(추후 확인결과 낙상사고 상가 앞 계단에 안면부 충돌) 있는 것을 보고 주저없이 달려갔다.

이들 3인의 전우들은 사고자 동료 지인들이 곤란해 있는 것을 목격 후 현장으로 달려가 의식여부를 확인, 소방서에 신고하고 지혈과 동시에 119구조대 도착시까지 약 10~15여분간 의식을 잃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화를 시도했고 마비증상에 대비해 마사지를 실시했다.

특히, 의식이 없고 피를 많이 흘려 위험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었으나 군인정신을 발휘해  사고자는 병원 치료후 무사히 집으로 귀가 할 수 있었다.

전우를 대표한 김수민 소령은 “평소 군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왔던 터라 상황을 인지 후 사고자의 의식을 먼저 확인하고 지혈 등을 조건반사적으로 실시할 수 있었다. 또한 사고자 주변에 다수의 지인들과 민간인이 있었음에도 전우들과 함께 도움을 주는 것이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당연했기 때문에 당시 신고자에게 조금이나마 주게 됐던 것 같다”며 겸손해하면서 인터뷰를 만류했었다.
 
의인의 전우들은 같은 1군단 소속으로 이경종(1군단), 전성근(25사단), 김수민(1사단) 소령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