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산림조합(조합장 이성렬)은 지난 20일 산림조합 대회의실에서 제1군단을 비롯 예하부대 등 군부대 재해업무 및 부대관리 담당자와 산림경영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지도원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부대 산지관리 및 재해예방을 위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한반도의 산림생태 네트워크의 핵심벨트인 민북지역과 접경지역의 산지지형에 위치해 국가안보를 위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군부대는 산림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림전문 기술과 인력의 부족으로 국방부소관 국유림 및 군 관할 구역내의 산림이 관리되지 않고 있어 산림재해와 생태환경에 악영향이 우려됨에 따라 군부대의 합리적인 산지관리와 재해예방을 논의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토론회의 주요 내용은 군부대 재해위험지 유형 및 복구 사례, 합리적 산지관리를 위한 산지관리 법령과 사례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민북전담 김승환 지도원은 지난 2012년부터 민북지역 산림복원에 참여하면서 산림재해로부터 민북지역 주변 산림과 관리되지 않는 군부대 관할 구역 내 산림의 자연적·인위적 훼손에 따른 인명 및 재산피해, 그리고 산림생태계 건강성 약화를 확인하고 산림재해 예방 지도와 관련하여 지속적인 산림경영컨설팅을 실행했던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군부대 재해위험지를 4가지 유형으로 구분해 [군 전술도로, 주둔지내, GOP철책 구간, 폐군사시설]  원인과 복구/복원 방법, 예방 방안에 대하여 설명했다.

특히 근본적인 예방 방안으로 산지지형에서의 군사시설물 설치시 산림재해관련 복구가 사각지대에 있으므로 산림조합등 산림전문기관에 의한 복구 기준을 준수하여야 함을 강조했다.
 
파주시산림조합 백철종 산림경영전담과장은 개인사유지 임야에서 군부대의 긴급한 작전에 의한 무단 벌채 방지 및 합법적 인허가 절차를 준수해 산주의 재산적 침해를 예방하고, 군부대는 군작전 목적에 적합한 절차, 파주시는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산주와 파주시, 군부대간 갈등과 법적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었던 사례를 발표하면서 합리적인 산지관리를 위한 엄격한 수목보호정책 준수와 벌채에 있어 합법적 인허가 절차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서 제1군단 전현종 환경보전장교는 파주시산림조합의 군부대 산지관리 및 재해예방분야 있어 적극적인 관심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지속적으로 군부대 산지관리 및 재해예방을 위한 산림 전문 교육과 군부대 안전진단시 파주시산림조합의 산림전문가를 참여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요청했다.
 
끝으로 파주시산림조합 이성렬조합장은 민북지역은 한반도 산림녹화의 출발선이자. 통일, 안보, 역사, 문화, 생태자원등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한 한반도의 국토생태 네트워크의 핵심지역으로서 산림경영 전문기관인 산림조합의 산림경영컨설팅에 의한 민북지역의 효과적인 산림보전와 산림이용에 기여함으로써 분단된 한반도의 완전한 산림녹화를 이뤄낼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으며, 이러한 성과와 확산가능성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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