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주차장 이용 요금 형평성 없어

공단 직영 주차장과 노상주차장(개인사업자) 달라

입력 : 2019-02-20 23:54:30
수정 : 2019-02-20 23:54:30




주차장별 다른 주차요금 체계에 형평성이 없다는 민원이 발생, 이에 따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일 파주시와 문화로 상인들에 따르면, 최근 금촌동 명동로에 조성된 금촌통일시장 공영 주차장 이용 요금과 문화로(명동로) 노상주차장 주차요금체계가 다르다며 통일시장 주차장과 같은 금액으로 적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금촌동 원도심 지역에 소재한 금촌전통시장을 비롯 금정로, 문화로, 명동로 등은 하나로 묶어 통일시장이라는 이름으로 국도비와 지자체의 지원을 받아 각 상인회별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문화로와 명동로에 조성된 노상주차장은 최근 시설관리공단으로부터 입찰을 통해 낙찰받은 사업자가 있으나 운영비(저가 입찰) 문제로 인해 사업을 포기한 상태로 현재(20일) 10일동안 주차장 운영이 중지된 실정이다.

최근 조성된 금촌통일시장 공영주차장은 파주시에서 조성해 파주시시설관리공단에 위탁, 공단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노상주차장은 공단에서 입찰을 통해 개인사업자가 운영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조성된 금촌통일시장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은 최초 30분 무료에 시장에서 상품구매 후 무료 주차권을 받아오면 추가로 30분을 더해 총 1시간의 무료 주차를 제공받지만 노상주차장 이용자는 30분만 제공되고 있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문화로 상인들은 ‘우리도 같은 구역내 영업을 하고 있는데 통일시장 주차요금과 동일하게 적용해 달라’고 요구하며 형평성을 따졌다.

문산자유시장 공영주차장 요금도 다르다. 이 주차장(주차타워) 역시 시설관리공단에서 직영해 운영하고 있지만 노상주차장 요금과 같이 상품 구매자에 한해 30분만 제공받고 있어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이용요금이 각각 달라 똑같이 적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파주시 관계자는 “읍면동별로 운영되고 있는 노상주차장 및 주차타워 이용 요금에 대해 파주시 전체를 대상으로 수급조사를 하고 있다. 이상적인 요금체계를 위해 타 시·군의 사례도 조사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조사를 마쳐 시민들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현재 운영중인 최초 30분 기본요금 체계(600원, 이후 10분마다 정산)를 조사후에는 최초 적용 시간과 요금이 변경될 수도 있음을 내비쳤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