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하8단지 주민대책위, 환경영향평가 내용 오류 있어 재검토 해야한다

‘안전관련’, ‘수질오염’, ‘생태관련’ 환경부에 재답변 요청

입력 : 2019-02-20 01:23:28
수정 : 2019-02-20 01:23:28

‘철도기지창 통과 노선 변경’을 반대하는 GTX-A 차량기지 변경노선반대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김해성)가 환경부에 요청한 “수도권광역철도 A노선, 차량기지 노선 선정에 대해 환경영향평가 내용에 오류가 있어 재검토 해야한다”는 민원에 대한 답변을 지난 14일 보내왔다.

주민대책위가 요청한 민원은 ‘안전관련’, ‘수질오염’, ‘생태관련’ 등 3가지로 다음은 환경부의 답변 내용이다.

먼저 ▲‘안전관련’에 대해 환경영향평가는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 환경정책기본법 등 환경부 소관 법령에서 정한 환경기준을 준수여부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전문검토기관을 통해 검토하고 적정 저감방안을 제시하는 협의과정으로 안전관련 내용은 국토교통부 소관사항에 해당된다고 했다.

또한 ▲‘수질오염’과 관련해서는 차량기지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인근 청룡두천의 수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방지하기 위해 청룡두천과는 다른 수계로 방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태관련’에 대해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에서 제시한 바와 같이, 추가정밀 조사 등을 실시해 필요시 보전대책을 수립?시행한 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혀와 노선변경(안)을 그대로 진행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주민대책위는 또다시 환경부로 보내 재답변을 요청했다.
▲‘안전관련’에 대해 환경부에서 답변한 내용대로 안전에 관련한 내용은 국토교통부 소관에 해당된다면 국토교통부로 민원을 이관해 주기를 요청한다. 더불어 환경부도 국토교통부의 답변을 확인해 답변 주기를 요청했다.

▲‘수질오염’과 관련해서는 오폐수를 청룡두천과는 다른 수계로 방류한다고 한다면 그 방안에 해당하는 자료의 원문문서를 공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생태관련’해서는 추가정밀조사를 실시해 보전대책을 수립·시행한 후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면 구체적 대책수립방안과 사전조사계획에 대해 공개해 줄 것과 대책이 불가할 경우 공사시행을 중단시킬 것인지에 대한 확인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GTX-A 차량기지 입출고 통과 노선은 동문교하8단지 아파트(805동) 지하 23m, 한국지역난방공사(교하 열병합발전소) 부지 지하 17m 아래로 통과하는 변경안이다

GTX-A 차량기지 변경노선반대 주민대책위원회와 1,200여명의 주민들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우선”이 먼저라며 아파트 지하로 통과하는 것에 결사반대를 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