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바리스타봉사단, 커피로 전하는 따뜻한 '사랑의 향기'

각종 행사등지에서 올린 수익금 어려운 이웃에 전달

입력 : 2018-12-23 22:55:17
수정 : 2018-12-23 22:55:17




파주바리스타봉사단(단장 조동순) 회원들이 무료 커피봉사와 각종 행사 등지에서 커피판매로 올린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 추운 겨울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회원들은 지난해 4월부터 (주)청록엔지니어링(회장 김종훈)과 서원건축(대표 우종범)으로부터 후원 받아 적십자파주지구협의회에서 연간 진행하는 어르신 무료급식 '사랑의 밥차'에도 참여해 적십자 봉사원들과 어르신들께 맛있는 커피를 대접하고 있다.
 
또 군부대 가족 초청행사와 장애인체육대회, 농아인 한마음체육대회 등지에도 참여해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기도 했다.
 
조동순 단장과 회원들은 올 한해 동안 어르신 무료급식 외에도 총동문체육대회와 사회복지박람회, 통일연날리기대회 등 각종 행사에 참여해 커피를 판매해 왔다.
 
회원들은 이렇게 얻은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해 왔다.
 
이들 회원들은 지난 9월 파주시 사회복지협의회가 마련한 사회복지박람회에서 커피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 20만 원을 협의회에 전달한 것을 비롯해 소외계층을 위해 김장담그기를 하는 파주읍새마을부녀회를 찾아 10만 원을 전하기도 했다.
 
또 11월 파주문화원에서 주최한 통일연날리기대회에 참여해 얻은 수익금 20만 원을 북측 결핵퇴치운동을 벌이고 있는 유진벨재단에 기부했다.
 
12월 20일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있었던 희망나눔 특별 생방송에도 참여해 커피봉사와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만 원을 쾌척했다.
 
회원들은 지난해에도 같은 행사에 참여해 30만 원을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연말을 맞아 12월 20일과 21일 금촌3동과 조리읍 저소득 모범학생 2명에게 장학금 각  50만 원씩 100만 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조동순 대표는 "춥거나 더운 곳에서 땀을 흘리는 봉사자들에게 커피를 대접하자는 단순한 취지로 시작했는데, 요즘은 찾는 곳이 많아졌다"며 "부담도 되지만 커피를 받아들고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보람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바리스타봉사단은 지난해 초부터 활동해 오다 그 해 9월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펼쳐왔다.
 
회원들은 한국커피협회로부터 자격증을 취득한 바리스타들로 조동순, 김준회, 김영애, 이경희, 김상아, 최항준씨 등 6명으로 구성돼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