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지하철 3호선 조기건설 추진위 발대

운정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청원 서명운동 돌입

입력 : 2018-11-06 03:46:56
수정 : 2018-11-06 03:46:56




운정신도시연합회(이하 운정연)는 3호선 운정신도시 연장 조기건설 추진위 발대식을 개최하고 운정신도시(교하지구 포함)에 위치한 각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3호선 조기건설을 위한 청원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4일 운정건강공원에서 가진 발대식에서는 주민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운정신도시 지하철 3호선 조기건설과 예타면제 추진을 위한 청원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운정연은 정부의 3기 신도시 지정에 앞서 서울 출퇴근 등 대중교통이 불편하고 자족기능이 없는 운정신도시는 앞으로 3지구에 약 4만세대 이상의 대규모 주택공급 물량이 남아 있어, 이를 위한 광역교통망 대책으로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이미 반영돼 있는 3호선(일산선)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함께 운정신도시까지 조속히 연장해야 한다고 정부를 향해 호소했다.

예비타당성 면제는 지난 10월 24일 정부는 내년부터 경제활성화를 위해 광역교통망 등 지역 SOC(사회간접자본) 공공투자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추진한다고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는 현재 자족기능이 없어 베드타운으로 전락한 경기북부 수도권 2기 신도시들의 남아있는 주택공급 수만 해도 수십만 가구 이상 남아 있고 이번 정부에서 2기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좋은 3기 신도시를 계획해 십만 가구의 주택을 추가 공급하게 되면 운정신도시 등 경기북부 1, 2기 신도시는 영원히 버림받는 신도시가 될 수 있다고 허탈해 있다.

이승철 운정연 회장은 “운정신도시는 앞으로 3지구 4만가구 이상의 대규모 주택공급까지 예정돼 있어 1, 2기 신도시들중에서도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며 “3호선 조기건설 예타면제를 위해 운정연이 진행하고 있는 집중민원으로 인해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알 수 없으나 우리 모두 가족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우리들의 의견을 국민신문고 민원을 통해 지속적으로 요청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회원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