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목 봉황축제’···선현들의 가르침 되새겨

파주읍 전통 계승과 정체성 확인

입력 : 2018-11-03 19:12:47
수정 : 2018-11-03 19:12:47


▲ 봉황축제애서는 파주향교 고유례를 시작으로 파주목사 부임행차 재연, 파주목관아 체험 등이 진행됐다. 파주목사는 현 파주시장과 같은 직책으로 이날 최종환 시장이 부임행차 재연을 하고 있다.





지리적으로 파주의 중심에 위치한 파주읍은 조선시대 파주목 관아와 국립 교육기관인 향교가 설치됐던 곳으로, 예로부터 파주의 중심이자 본향(本鄕)이며 전통과 문화의 고장에서 파주목사 부임행차가 재연됐다.

지난 3일 파주읍 행정복지센터 일원에서는 파주읍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는 ‘제6회 파주목 봉황축제’가 최종환 시장, 손배찬 시의장을 비롯 도·시의원, 유관기관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러한 유서 깊은 고장에서 가진 봉황축제는 파주향교 고유례를 시작으로 파주목사 부임행차 재연, 파주목관아 체험 등이 진행돼 선현들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파주읍민의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뜻깊은 시간으로 마련됐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및 홍보부스 운영 및 노래자랑, 주민자치프로그램 등 다채롭고 흥겨운 자리로 주민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이환락 주민자치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봉황축제는 파주읍의 전통을 계승하고 우리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모든 주민이 하나 되어 행복한 파주읍이 되기를 희망하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며 “행복한 파주목 봉황축제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종환 시장은 축사를 통해 “선현의 정신과 백성을 먼저 생각한 목민관의 자세를 기리는 숭고한 의미를 담은 봉황축제가 파주읍만의 축제를 넘어 파주시를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발돋음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읍은 1018년(헌종9) 장단현에서 1063(문종17)개성부로 직할지에서 1398(태조7) 서원과 합병해 원평군이 된후 1460년(세조6) 왕비의 고향관계로 목 승격 후 파주목으로 개칭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