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오 버스킹 ‘금촌 꿈꾸는 버스커’ 막내려

복지팀 전혜림 주무관 올해 마지막 공연에서 열창

입력 : 2018-10-23 07:18:34
수정 : 2018-10-23 07:18:34






▲ ‘금촌 꿈꾸는 버스커’를 최초 제안해 2년간 운영하다 파주시 인사에 따라 본청 복지조사팀으로 발령받은 김혜림 주무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공연에서 열창을 하고 있다.


금촌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재훈)가 매주 금요일 금빛로 일원 상가 작은 사거리에서 재능기부 거리공연단 ‘금촌 꿈꾸는 버스커’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금촌 꿈꾸는 버스커’는 건전한 청소년 거리문화 조성을 위해 재능 기부자를 모집하고 추진한 금촌2동의 특화사업으로,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캠페인과 나눔 문화의 뜻이 더해진 청소년 프로그램이다.

이 거리공연은 금촌2동 복지팀의 공무원 새내기인 전혜림 주무관<사진>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인근 상인들의 협조와 주민자치위원회 및 유관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으로 이뤄져 민·관이 함께한 모범적인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는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마다 열리며, 작년부터 시작돼 파주시민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여기에 금빛로 내 상점 15곳은 거리공연을 위한 자리확보, 전기사용지원과 재능기부자를 위한 간식 제공 및 공연 경품을 손수 후원하는 등의 적극적인 동참이 이어져 행사는 더욱더 유익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다.

특히, 이 행사를 처음 아이디어를 내고 진행했던 복지팀 전혜림 주무관이 본청 복지조사팀으로 자리를 옮기며 그 아쉬움을 잊지 못해 자신이 기획한 ‘금촌 꿈꾸는 버스커’의 올해 마지막 공연에서 열창으로 막을 내렸다.

전혜림 주무관은 “제가 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이긴 하지만 아이디어를 직접 내 진행된 프로그램이 2년간 시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는 평가를 받은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금요일 오후 시간 고정된 업무로 힘들고 부담스러웠지만 거리공연에 관심을 가져 준 시민들이 있어 고마웠고 청소년들의 밝은 웃음을 보며 저 또한 기뻤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또 “시청 복지지원과 조사팀에서 소임을 하는 중에도 버스커를 담당했을 때의 보람과 즐거움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업무에 충실하겠다”며 “꾸준히 진행하게 된 것은 박석문  동장님의 지지와 상가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큰 힘이 된 것 같다”면서 도움준 분들에 대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