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배찬 파주시의회 의장 취임 100일 인터뷰
수정 : 2018-10-10 20:50:19
파주가 나서 남북교류 및 한반도 평화수도 건설에 힘쓸 것
지방의회 의원은 그 누구보다 엄격하고 높은 도덕과 자질 요구 돼
의원 전원이 지역구 현안사업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 펼치겠다
◆ 취임 100일을 맞는 소감 한말씀
벌써 취임한지 100일 이라니 전혀 몰랐다. 너무 바쁘게 의정활동에 임하다 보니 저 자신도 100일이 되었다는 것을 이제 알았다.
취임 100일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지만 제6대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자 부단히 노력한 것 같다.
의장의 역할을 시민으로부터 부여받아 100일을 맞이하기까지 저에게 많은 도움과 苦言 아끼지 않으신 시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더욱 겸손한 자세와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시민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먼저 살피는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 하겠다.
◆ 파주평화선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시의회 보다는 파주시가 주도해야 한다는 견해가 많은데 의회가 별도로 발표했다는 것에 대해 소통의 부재로도 보여 질 수 있다. 설명해 달라
지난 4월 27일 판문점에서 남북 양 정상이 과거와는 다른 만남을 졌다. 저는 그때 이제는 변화가 오겠구나 진정한 한반도 평화가 내 고향 파주를 중심으로 이루 어 지겠구나 하는 강한 생각이 들었고 무엇인가 파주시의회가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하다가 그래 파주의 상징인 오두산 통일 전망대에서 의미있는 행사를 가져야 할 것 같아서 의원 모두가 합의한 가운데 「파주가 남북평화협력시대의 중심입니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파주평화선언」문을 발표했다.
과거에는 의회의 역할이 집행부를 견제하는데 많이 치중하였다면 이제는 동반자로서 서로 협력하고 파주시가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해야 바람직한 것인가? 하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고 생각을 주고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집행부가 주도해야 한다는것은 우리 의회가 정책을 제안한 것뿐이지 집행부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의회도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파주시가 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기꺼이 집행부를 도와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으로 받아 주시고 소통의 부재는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 개원사에서 의정활동의 신뢰성을 높이겠다. 했지만 최근 일부 초선의원들의 언론대응 모습과 공무원에 대한 태도가 문제가 되고 있다. 파주시의회의 입장을 밝혀 달라.
지방의회 의원은 그 누구보다 엄격하고 높은 도덕과 자질이 요구된다. 또한 시민의 대변 자로서 신중한 언행이 요구되며 언행일치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시다시피 제7대 의원 14명중 초선의원이 11명으로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하고자하는 의욕과 열정이 다른 어떤 때보다 대단한 것 또한 사실이다.
아마도 이 같은 열정으로 인해 일어났던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는 언론 및 시민을 대하는 자세나 언행에 있어 신중에 신중을 기하도록 의장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겠으며 시민과 언론에 신뢰 회복은 물론 사랑받는 의회로 환골탈퇴 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 의장의 직무를 수행하다 보면 지역구를 챙기기가 쉽지 않을 텐데 행보가 궁금하고 선거기간 주민들과 약속한 공약들은 어떻게 처리해 나가시는지?
의장이라는 막중한 직무로 시 전체적인 일정을 조율하다 보니 정작 지역구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는 것이 쉽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의장은 지역구에 연연해서는 않되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일정이 지역구를 우선순위로 하기에 제 지역구에 대한 저의 공약사항 이행은 차근차근 밟아가며 이행해 나가고 있으며 임기를 마치는 그때까지 최선을 다해 공약사항을 이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 의원들의 포괄사업비가 추경에 반영 될 거라는 얘기가 있다. 의원들이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계기도 있겠지만 현재 대신하고 있는 주민참여 예산제가 운용되고 있는데 역행의 의미도 있다고 보이는데 포괄사업비 확보 필요성에 대한 설명과 이 사업비는 어디에 쓰여 지는가?
포괄사업비란 일정 예산을 책정하여 필요한 사업에 대하여 그 때마다 사용하는 것으로 현재 추진하는 예산은 포괄사업비의 성격은 아니며 각 의원님들께서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역에 가장 시급을 요하며 주민에게 직접적으로 효과가 미치는 사업에 대하여 해당 읍면동장과 상의하여 예산을 반영하는 것으로 주민참여예산을 역행하는 것이 아니라 주민참여 예산에 미 반영된 것을 보완하는 성격으로 보면 될 것이며, 올해만 추경에 반영하고 내년부터는 본 예산에 반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지역주민이 직접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 민선7기 들어 초선의원들이 두 번의 회기를 보내면서 열정이 넘어 오버를 한다는 지적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의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초선의원의 의원상을 평가한다면?
이번 파주시의회 7대 의원들은 그 어떤 의원들보다 열정이 대단하고 회기를 앞두고 밤새워 상정안에 대한 연구와 공부를 한다. 때론 건강을 해칠까 염려가 되기도 하지만 시민을 위해 쏟는 열정에 대하여는 칭찬을 아끼고 싶지 않다.
이러한 모습은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마땅한 자세라고 본인은 생각하며 시민을 대변하고 시민을 위한 열정에 있어 오버란 있을 수 없다. 그것은 시민의 대변자 공직자의 올바른 자세이며 또한 적극 권장해야할 모습이라고 생각하며 초선의원이기에 그러한 열정이 더욱 요구된다고 생각한다.
◆ 역사적인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 관계가 좋아지고 있고 파주가 그 중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파주가 향후 남북교류의 중요 창구로서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는데 파주시 의회의 역할이 있다면 무엇인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4.27 남북정상회담을 보면서 파주에 아주 큰 변화의 바람이 불어올 것을 직감하였고 제3차 정상회담에서는 확신을 갖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파주는 분단이라는 틀에 갇혀 온갖 불이익을 받은 것이 사실이며 이는 파주의 발전을 저해하는 큰 요인이 됐다.
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했으며 그 중심에 당연히 파주시가 많은 역할을 주도적으로 실행해야 하며 파주시의회 또한 역할이 주어진다면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그 예로 우리 파주시의회 의원 모두는 지난 8월 31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4.27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남북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변화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야 할 파주시의회는 파주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아 「파주평화선언」을 발표하였고 통일경제특구 조기 조성과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구상을 실현을 촉구하는 공문을 중앙부처 및 국방부, 경기도에 보냈다.
앞으로도 파주시의회는 시민과 집행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파주가 남북교류 및 한반도 평화수도 건설에 힘을 쏟을 것이다.
◆ 의장님이 구상하시는 전반기의 의정방향이 효율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역할과 기능이 중요할 텐데 추진 계획을 밝혀 달라.
평화의 바람이 이곳 파주에서 아주 거세게 일고 있다. 파주가 남북교류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미진하나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으며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전문강사를 초빙 교육을 실시하여 의원 역량을 높이도록 하겠다.
◆ 집행기관과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가고 있는가?
시민의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여 시민의 뜻을 집행기관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견제는 물론 상호 협력을 통해 파주가 남북협력시대의 중심도시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또한 지역 현안 사업에 있어서 의회가 협조할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도울 것이다.
특히 의원 전원이 지역구 현안사업에 대하여 깊은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할 것이며 시민이 원하는 것을 집행부에 잘 전달되도록 협력자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이행하도록 하겠다.
◆ 임기 내 이루고 싶은 사업들은 무엇인가?
전반기내 미진하고 흐지부지 됐던 사업들 중에서 의회차원에서 매듭짓고 결정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싶으며 대표적으로 장단콩웰빙마루사업과 조리읍 캠프하우스의 조속한 추진 그리고 오도동 동물화장장 건립 백지화에 노력을 하겠다.
또한 남북평화 공존시대에 발맞춰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에 걸맞는 고양시 킨텍스 같은 최상급 켄벤션 센터와 해외 바이어를 초청 회의를 할 수 있는 5성급 관광호텔을 유치하는데 노력하고 싶다.
◆ 시민들께 한 말씀 부탁드린다.
7월1일 개원 후 8일이 100일이 지나는 시점이다. 시작과 끝이 한결 같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시민에게 다가가도록 하겠으며 제가 가진 열정을 전부 쏟아 반드시 파주시의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시민들께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남북 교류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물결이 눈앞에 펼쳐지고 그려진다. 기회는 자주 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때가 올 때 놓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정책결정은 신속하되 신중하게 할 것이며 관광과 경제가 어울어진 활기찬 파주 과거와는 확연히 변화된 파주를 만들고 싶고 반드시 실현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시민들께서도 파주시의회가 힘을 얻도록 뒤에서 많은 도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인터뷰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