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자유로·경의선과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

제13회 문산거리축제 성황, 5만여 문산읍민 즐겨

입력 : 2018-09-09 18:03:18
수정 : 2018-09-09 18:03:18







풍성한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5만여명의 문산읍민이 함께 어울리고 흥겨워하며 서로의 담을 허물고 격려하는 자리인 ‘2018 제13회 문산거리축제’가 성료했다.

파주시의 대표 지역축제인 문산거리축제에는 최종환 시장을 비롯 박정 국회의원, 손배찬  시의회 의장 및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 9일 양일간 문산 시내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문산거리축제는 문산의 침체된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산주민자치위원회가 시작한 축제로 올해 13회를 맞이했다.

‘참여·공간·행복! 문산거리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청소년 댄싱 경연대회, 주민자치위원회 공연 및 다채로운 공연, 문화체험, 먹거리와 임진강 가요제가 함께 진행됐으며, 30여개의 체험부스를 무료로 개방해 다양한 체험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축제는 문산읍민을 위한 축제가 아닌 통일로와 자유로가, 경의선을 타고 통일과 번영을 향해 달리고픈 화합의 축제로 모두가 서로 어울려가면서 소통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었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었다.

축제를 주최한 이재성 문산읍주민자치위원장<독사진>은 “우리 문산은 5만여 이웃과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명실상부 한반도의 중심이자 통일의 상징인 파주,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문산은 남과 북의 화합, 남북통일의 시대적 흐름을 가장 일선에서 맞이하고 있는 요충지라는 사실에 벅찬 자긍심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0여개의 부스, 30여개 공연이 말해주듯 문산의 이웃들이 서로 하나가 돼 펼치는 2018 문산거리축제는 문산의 단합과 화합을 표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환 시장은 축사에서 “오늘의 축제를 더욱더 발전시켜 파주시민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받는 축제로 계속 이어져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제13회 문산거리축제를 우리 다 같이 멋지게 화합하면서 이틀간 진행되는 축제를 신명나게 즐겨보자”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