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고 싶은 재래시장 만들겠습니다"

파주 문화보존위원회 등 활성화 위해 주민 힘 합쳐

입력 : 2018-09-04 21:40:12
수정 : 2018-09-04 21:40:12

    
▲ 공사 전                                                       ▲ 공사 후


파주 문화보존위원회(회장 이성수)를 비롯한 법원읍 지역 내 뜻 있는 단체와 주민들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들은 우선 재래시장 내 낡은 화장실을 현대식으로 리모델링 하는 것을 시작으로 활성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법원읍은 몇 해 전까지만 해도 옛 우시장 장터 골목에 전통5일장이 활성화 돼 있었다. 그러나 법원읍 내에 대형마트들이 들어서면서 지금은 폐장위기에 내몰려 있다.

그래도 5일장에 장마당을 펼치는 몇몇 상인들로 인해  '이곳이 오일장이 형성되는 곳이구나'라는 정도의 명맥만을 이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주민들은 슬럼화와 경기침체 가속화를 우려한 끝에 전통5일장과 재래시장의 폐장을 막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중 전통시장 살리기의 일환으로 옛 시장 상인과 손님들이 사용하던 공중 화장실의 현대화 작업을 실시했다.

그 동안 낡은 이 화장실 마저 없어져 이 곳을 찾는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번 화장실 현대화 사업으로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 이용이 가능해져 재래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화장실 현대와 사업에는 파주 문화보존위원회를 비롯, 법원읍 상가번영회, 법원읍 새마을부녀회, 공공 프리즘, 홍성이 법원6리 이장, 파주 문화 밥상 1호 등의 단체들이 함께했다.

이성수 회장은 “이번 화장실 개선사업이 이곳을 찾는 주민들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불편사항들을 하나씩 바꿔가면서 재래시장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