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세비 저축해 모아진 1억 기부
앞으로도 월급 계속 모아 나눔 실천 약속
수정 : 2018-08-07 17:32:41
박정 의원(민주당 파주시을)이 그동안 받은 세비를 저축해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고 1억원 기부를 약속해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박 의원이 사랑의열매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1876번째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가입으로 박 의원은 경기북부 32호, 파주시 5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은 사랑의열매에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5년간 분할 납부 약정을 하면 가입할 수 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가입식을 갖고 1억 원 기부를 약정했다. 박 의원의 기부금은 베트남지역 학교지원 사업에 사용되어 학생들을 위한 교실 및 보건실 구축ㆍ개선 사업과 각종 기자재 구입 등에 지원된다.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되면서부터 세비를 기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첫 월급을 받자마자 적금을 들었고 만기가 돼 기부를 하게 됐다”고 가입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도 월급을 계속 모아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희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북부사업본부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우리 사회 나눔 문화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에는 박정 국회의원을 비롯 청록엔지니어링(주) 김종훈 회장과 sk camel 김용호 대표, 도미솔김치 박미희 대표, (고)유종무씨 등 5명이 아너 소사이터에 가입해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