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공해 없이 조용하게 살고 싶어요”

‘마을 한가운데로 지나는 대형화물차 통행으로 고통 호소

입력 : 2018-07-31 18:16:40
수정 : 2018-07-31 18:16:40




전원주택지 내 대형화물 차량통행으로 인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하는 주민들과 기업체간 갈등을 빚고 있다.

지난달 30일 파주시와 법흥2리 640번지 주민들에 따르면 대형화물차량 통행으로 인해 도로파손 및 소음공해를 유발, 주민들이 심각한 고통과 피해를 입고 있어 2016년 6월부터 대책을 요구했으나 현재까지 해결되지 않아 마을주민과 기업체간 마찰이 일고 있다.

실제로 주민들은 마을 입구에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7월 30일까지 확실한 해결방안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8개 업체가 주도로로 이용하는 마을 한복판 도로를 막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맞대응을 할 태세다.

그러면서 전원주택지를 통과하는 도로는 명백한 사유지임으로 공장 및 물류창고 기업들의 화물차량들이 통행할 수 없음을 명백히 하고 있어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마을주민들의 물리적 행동도 예상되고 있다.

마을주민 이승찬(64)씨는 “우리는 공기 좋고 조용한 마을이라고 생각하며 평생을 살려고 입주했는데 새벽이나 낮이고 시도 때도 없이 대형 화물차들로 인해 소음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통을 호소하며 이들 기업의 명쾌한 답을 기다리고 있다.

또한 개발업자나 건축주들이 면(面) 지역은 현황도로(4~6m)만 갖고도 규모가 큰 기업들이 인허가를 수월하게 득할 수 있는 맹점을 이용하고 있어 준공전 지자체의 세심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마을 인근에 인접한 기업은 5000㎡이하의 (8개 업체)물류센터나 공장들이 5년전부터 입주해 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이 이용하는 승용차 외 대부분이 화물차가 운행되고 있는 실정에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