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최종 승자는...누가 파주시청 입성하나?

입력 : 2018-06-08 02:49:53
수정 : 2018-06-08 02:49:53

최종환 접경지역 설움 극복, 평화수도 파주 도약 강조
박재홍 ‘파주의 아들, 파주의 일꾼’ 강조 지역 인물론



권종인 ‘누구에게도 옵션이 없고 유일한 옵션은 파주시민’
이상헌 ‘시민과 가장 가까운 시장 되겠다’ 포부 밝혀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6.13지방선거가 골인지점을 향해 치닫고 있다.

파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종환(더불어민주당), 박재홍(자유한국당), 권종인(바른미래당), 이상헌(정의당)등 4명의 후보자는 선거 개시일인 지난달 31일 각자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졌다.

최종환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 오전10시, 금촌역 광장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함께 시-도의원 후보자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최종환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서 “한반도 평화 시대의 전초기지 파주, 통일경제 시대 행복 도시 파주 건설의 신심을 담아 힘차게 인사드린다”며 “첫 유세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 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후보는 또 “파주는 평화가 곧 경제이고, 생명이고, 생존이다”라며 “한반도 운전대를 문재인 대통령이 잡고 파주 운전대를 최종환이 잡아야 파주가 수 십 년 간 지속된 접경지역 설움 극복하고 평화수도 파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최 후보는“분단의 첫 도시 파주를 통일의 첫 도시 파주로 만들겠다. 한반도 신경제 지도의 중심도시 파주, 대륙으로 진출하는 북방전진기지 파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환 후보와 이재명 후보는 유세 직후 이재준 고양시장 후보와 함께 통일경제특구지정, 남북경제협력단지와 평화국제도시 조성, 남북철도망 연결 및 활용 등 실질적 정책과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 등‘평화경제·남북교류 중심도시 공동조성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




박재홍 자유한국당 파주시장 후보도 이날 저녁 6시 같은 장소에서 ‘필승 결의 선거 출정식’을 갖고 10여일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출정식은 자유한국당의 시장, 시-도의원 모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에서 낮은 자세로 시민들을 모시고 임한다’는 의미의 세족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박 후보는 “성당에 가서 재단에 무릎 꿇고 운명이라면 주님 뜻에 따르겠다. 하느님 뜻대로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며 입을 연 박재홍 후보는“이제까지 살아온 삶과 현재, 그리고 앞으로 파주의 아들로서 목숨을 내놓겠다. 모든 역량과 지식, 경험한 모든 것 파주 위해 불사르겠다”며 강한 의지를 불태웠다.

“자유한국당이 아닌 박재홍이 갖고 있는 모든 역량으로 선거에서 승리하겠다”며 정당 선거가 아닌 인물 선거를 강조했다.

아울러 오랜 기간 공백 기간을 의식하며 “35년 열심히 일했다. 지난 8년간 인내하며 준비했다. 당당하게 파주시청에 들어가겠다”고 자신감을 비친 박 후보는 “시장 첫날 당장 많은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며 행정경험이 풍부한 준비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6월 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파주를 방문, 박 후보의 지지유세를 펼친 뒤 GTX 조기착공, 2030파주엑스포, 지하철3호선 연장 등 추진 등에 대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남경필 도지사 후보는 “박재홍 후보가 꼭 파주시장에 당선되고, 저 또한 도지사에 당선돼서 오늘 협약한 내용들을 함께 멋지게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역시 같은 장소에서 권종인 바른미래당 파주시장 후보도 출정식을 갖고 필승을 다졌다.




권종인 파주시장 후보는 이날 “시장은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이라면서 모든 시장은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또 “시장은 정치인 같지만 정치인이 아니며 공천을 준 국회의원에게 휘둘려 갈팡질팡 한다면 파주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권 후보는 당선 즉시 자신의 공약과 시민들의 요망사항을 수렴해 그것을 공약으로 만들고 서로 합쳐 실천 해 옮기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어 전 세계의 유명도시인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시장 모두가 여성이라면서 지금 세계는 꼼꼼하고, 세심하고, 부드러운 리더쉽이 대세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권 후보는 자신은 바른미래당 중앙당 전력공천을 받아 나왔기 때문에 어떤 누구에게도 옵션이 없고 유일한 옵션은 파주시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6월 1일 정의당 파주시장 이상헌 후보도 출정식을 가졌다. 신바람나는 선거운동원칙에 따라 격식을 차린 출정식이 아닌 선거운동 현장에서 선거운동원과 함께하는 ‘신명나는 출정식’이였다.

현재 정의당 파주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후보는 ‘평화수도파주’라는 기치아래 ‘세계평화대학설립’, ‘환경보호 협의체 구성’, ‘농,어촌이 공동 번영하는 파주’라는 공약을 내걸고 ‘시민과 가장 가까운 시장’이 되겠다는 당찬 포부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