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다리 농악’ 작품으로 참가해 농악부분 “장원”

4전5기의 뚝심으로 받은 상, 대통령상이 목표

입력 : 2013-06-18 17:28:22
수정 : 2013-06-18 17:28:22



(사)한국농악보존협회 파주지회 파주농악보존회(지회장 조영현)가 국내 최고대회인 전주대사습놀이 농악부분에서 장원을 획득, 파주농악의 전통성과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석연찮은 판정으로 아깝게 차상을 차지했었으나 이번 대회서 당당히 4전5기의 뚝심을 발휘해 받은 상이라 의미를 더했다.

지난 6월 10일 전주에서 열린 우리나라 최고의 국악 경연인 제39회 전주대사습놀이에 전국대회에서 ‘웃다리 농악’ 으로 참가한 파주농악보존회는 9개 팀이 출전한 대회에서 예선전을 통과하고 결선에 올라 정읍농악단, 세한대학교(구 대불대학교) 전통 연희학과 팀과 각축전을 벌여 장원을 차지했다.

파주농악, 일명 ‘웃다리농악’은 안성, 서울 남사당, 평택농악, 황해도를 아우르는 한강이북 지역 농악의 영향을 받아 다양한 진법을 구사하며 특히, 쇠가락과 소고잽이들의 채상놀음이 여타 농악과 달리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파주농악보존회의 조영현 회장은 “지난해 대회에서는 석연찮은 판정으로 차상을 받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당당히 장원을 차지해 기쁘다. 최고의 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어느 대회나 공연장을 가든 파주라는 자부심을 갖고 공연을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주농악보존회는, 2005년에 설립돼 2008년부터 농악, 국악경연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에 참가,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등 이미 그 실력을 인정받아 국외 자매도시에도 예술공연단을 파견, 파주를 알리는 공연사절단으로 지역을 위해 일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