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신도시 20여만 주민, 문화·체육시설 절실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 요청

입력 : 2018-01-30 18:24:12
수정 : 2018-01-30 18:24:12




운정신도시 주민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에 비해 ‘문화·체육시설 공간이 부족하다’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요청했다.

운정신도시는 신도시 조성에 따라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가 운정 1,2,3동 각 동별  3곳이 계획돼 있지만 현재 2013년 5월 2일 개청해 운영중인 운정행복센터 1곳만 운영되고 있을 뿐 나머지 2곳의 부지는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시설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30일 운정신도시내 가장 큰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인 운정신도시연합회(회장 이승철, 9383명)와 주민들에 따르면 “파주시는 지난해 금촌행복센터 건립을 확정시킨 것으로 알고 있는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운정신도시의 인구수를 감안해 운정신도시 내 계획된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 2곳에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복합문화체육센터(빙상장, 대형공연장, 수영장, 미술관, 주차시설등)가 조속히 건립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운정신도시가 일산신도시에 비해 크게 뒤쳐지지 않는 신도시가 될 수 있도록 20만 운정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 건립에 적극적으로 나서 예산을 확보해 주길 바란다”며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파주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이승철 운정신도시연합회장은 “파주시민 45만 인구중 절반에 가까운 약 20만 파주시민이 살고 있는 곳이 바로 운정신도시이고 운정신도시가 빠르게 발전돼야 파주시도 빠르게 발전할 수 있다”며 “파주시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10여년간 염원인 복합커뮤니티센터와 고양어울림누리와 같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시기의 계획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시켜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면서 파주시의 적극적인 검토와 긍정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앞서 운정연은 최근 카페를 통해 현재 방치돼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회원 1000명이 참여한 투표 결과 가장 많은 668명(66.8%)이 ‘1곳은 복합문화공연시설로, 1곳은 복합커뮤니티 시설로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어 119명이 ‘2곳 모두 복합커뮤니티 시설 건립’을 요구했다. 반면 ‘복합문화공연시설과 주차타워’(91명), ‘2곳 모두 주차타워’(42명)는 소수 의견에 그쳤다.
 
한편,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파주시 인구의 절반을 차지해 표심을 움직일 수 있는 운정신도시 주민들의 염원인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지자체장의 공약으로 내세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