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낭’에 한국민의 따스함 전달

법원읍이장협의회, 의류와 신발 기부

입력 : 2017-11-30 18:44:51
수정 : 2017-11-30 18:44:51

법원읍이장협의회는 해외 선진지 견학중 준비해간 물품을 기부, 한국민의 따스함을 전했다. 

법원읍이장협의회(회장 우민제) 회원 24명은 30일 베트남 다낭에 소재한 랑 하이 봉(Lang hi vong)고아원을 방문해 준비해간 의류 500여점과 신발(샌달) 등을 전달하면서 현지에서 구입한 과자류도 함께 기부했다.
 
해외선진지 견학 및 워크샾을 매년 시행해온 법원읍이장협의회는 매번 방문국에 따라 따뜻한 온정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견학에서는 의류와 신발 등을 전달하기로 정하고 3개월 전부터 조금씩 모아온 물품들을 랑 하이 봉 고아원에 "나눔의 기쁨 기부의 행복"운동으로 달달한 온정을 실천하게 됐다.
 
뜻밖에 선물을 전달받은 고아원(원장 판탄빈 Phan thanhf vinh)에서도 우민제 회장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일부 원생들과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로 언어는 통하지 않지만 따뜻한 눈길로 인재로 자라나길 바라며 손을 어루만져주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여줬다. 
 
판탄빈(53세Phan thang vinh) 원장은 “이곳 원생들은 한국 기업에 취업이 꿈이라며 온정에 감사하며, 과거 한국민에 대한 월남전 기억이 이제는 진심으로 다가서는 마음을 베트남 국민들도 알기에 이제 양국은 형제”라고 표현하며 앞으로도 계속적인 도움을 요청했다.
 
랑 하이 봉(Lang hi vong) 고아원은 ‘희망마을’이라고하며 다낭 시내에 위치하고 1993년에 설립돼 6세부터 18세까지 생활하며 현재 100명의 원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시설이다
 
행복은 작은 마음으로 시작해 가까운 곳에 있다는 것을 보여준 법원읍이장협의회의 아름다운 동행이 베트남 다낭 지역에 전해진 한국민의 달달한 온정으로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고 있다.


김영중 기자
stjun01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