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욱 도의원, 김경일 시장의 호남 비하 발언 유감 표명
입력 : 2026-02-09 14:51:00
수정 : 2026-02-09 14:51:00
수정 : 2026-02-09 14:51:00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다가오는 6.3지방선거에 파주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이용욱 경기도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김경일 파주시장의 ‘호남 비하 발언’ 관련해 목소리를 냈다.
아래는 이용욱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입장을 밝힌 원문이다.
파주시는 수도권에 포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접경지역’으로서 국가 안보를 위해 수많은 희생과 차별을 감내해온 도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희생에 걸맞은 보상과 지원은 아직 충분하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를 것’이라며 접경지역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지금, 지역 간 차별적 인식을 드러내는 발언은 그 어느 때보다 부적절합니다.
특히 “특정 지역에 대한 이분법적 사고방식은 이미 오래전에 청산되어야 할 낡은 지역주의 프레임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는 지역 간 위화감을 조성하고, 무엇보다 호남 출신 시민들의 자존심을 깊이 상하게 하는 행위입니다.
파주는 팔도강산 모든 분이 모여 만든 '융합의 도시'입니다. 호남, 영남, 충청, 강원, 제주, 수도권의 땀과 열정, 뚝심이 모여 지금의 파주를 만들었습니다. 특정 지역을 '생산 담당'으로 규정짓는 인식은,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균형 발전'과 '통합'의 가치에 부합하지 않습니다.
현재 파주에는 약 18만 명의 호남 출신 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출신 지역과 관계없이 파주의 발전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 왔으며, 경제와 문화, 공동체의 모든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노고와 기여는 지역 사회 통합의 밑거름이자 파주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정치란 본질적으로 사회의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이끄는 행위입니다. 그러나 특정 지역을 비하하거나 분열을 조장하는 언행은 정치의 기본 책무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시민을 차별이 아닌 존중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민주 정치의 출발점이며, 지도자는 갈라치기가 아닌 공감과 포용의 언어로 시민을 대해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말이 아니라, 오랜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파주의 균형발전과 시민 통합을 위한 진정성 있는 리더십입니다. 정치가 상처를 키우는 도구가 아니라, 치유와 연대의 통로가 되어야 할 때입니다.
pajusida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