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어 파주 품으로 돌아온 ‘자유로 휴게소’
파주시로 공식 이관, 시민들과 지역주민 환영
입력 : 2025-12-17 18:03:41
수정 : 2025-12-17 18:41:43
수정 : 2025-12-17 18:41:43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10년이 넘게 분쟁으로 이어져 온 자유로 휴게소가 드디어 파주시의 품으로 돌아왔다. 파주 이관은 수많은 파주 시민들이 줄기차게 요구해 왔던 터다.
특히, 기념식에서 김경일 시장은 경기도의원 시절 건설교통위 상임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파주 이관을 주장해 왔던 터라 감회가 새로움을 내비쳤다.
17일 파주시는 국도77호선으로 산남동에 위치한 자유로휴게소 파주 이관을 기념하는 행사가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 박대성 파주시의회 의장, 박은주·이진아·최창호 파주시의원, 이 지역 주민,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자축했다.
앞서 자유로휴게소는 파주시 이관을 둘러싸고 파주시와 경기도, 각 기관의 입장 차로 10년 넘게 이어져 온 분쟁이 지난 4월 18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의결로 해결되며 파주 이관이 공식 결정됐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자유로 휴게소는 자유로로 파주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관문과도 같은 곳이다. 이제 자유로 휴게소가 파주시에 완전하게 이관된 만큼 앞으로 파주시를 찾는 방문객이 만족할 수 있도록 이곳을 휴식과 여가가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라며 “파주를 찾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고 다시 파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자유로와 함께 자유로 휴게소 또한 잘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출판도시 내 위치한 자유로 휴게소는 2003년 5월 당시 경기도가 국지도23호선의 관리청으로 건립한 휴게시설이다.
2008년 11월 자유로가 국도77호선으로 승격하면서 국토부로 관리청이 변경됐으나 도로 부속시설인 자유로 휴게소는 이관되지 않았고, 2011년행정구역 개편으로 도로관리청이 국토부에서 파주시로 바뀌었음에도 휴게소만은 이관되지 않고 10년 넘게 분쟁이 이어졌다.
2023년, 파주시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고, 지속적인 협의 끝에 2025년 4월 18일,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자유로 휴게소 파주시 이관을 최종 의결했다.
시는 12월, 도로구역 결정 및 양여계약 체결 등을 통해 자유로 휴게소의 소유 및 관리 권한이 파주시로 완전 이관됐으며 앞으로, 파주의 관문이 될 자유로 휴게소의 관리 및 활성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pajusida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