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로 물들이다’··· 20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성과 공유
‘함께 만든 1년, 함께 여는 미래’로 올해 성과와 내년도 비전 제시
입력 : 2025-11-28 16:47:36
수정 : 2025-11-28 16:47:36
수정 : 2025-11-28 16:47:36

최성수 파주시 주민자치연합장.사진/파주시의회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는 ‘주민자치로 물들이다’를 주제로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다채로운 주민자치 역량 강화 교육등 20개 읍면동 주민자치회의 올해 성과와 내년도 비전을 제시했다.
첫날인 25일에는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주민자치학교가 시작됐다. 주민자치회의 간사, 분과장, 사무국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특성화 교육에서는 한 해 예산 집행 결과를 담은 성과 보고서 작성법과 연간 회계 정산 방법을 중심으로 실무 교육이 진행됐다.
주민자치학교는 4개 권역에서 각각 ▲주민자치 기본 소양 교육(탄현면) ▲마을의제 개발(문산읍) ▲민관협력 소통(월롱면) ▲효율적인 회의 운영(운정) 등 네 가지 주제로 운영됐으며, 연인원 250여 명이 참여해 주민자치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했다.
28일 열린 주민자치 워크숍 및 성과공유회는 주민자치주간의 마지막 행사로, 각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25년 성과 발표(파주읍, 조리읍, 탄현면, 교하동) ▲’26년 비전 발표(조리읍, 운정6동, 문산읍, 금촌3동) 등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서로의 활동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 파주시 주민자치는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각 읍면동에서 진행된 주민총회에는 약 1만20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역대 최대 규모인 99건의 안건이 의결돼 총 8억 원 규모의 마을계획이 수립돼 대내외적으로 많은 활동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또한 경기도 주민자치 우수사례 경연 대회에서는 문산읍(정책마당), 월롱면(노래마당), 법원읍(댄스마당)이 입상해 우수사업비를 확보하며 파주시 주민자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이 자리에서는 김기봉 파주읍 주민자치회장이 김경일 파주시장으로부터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 표창을 받았다.
최성수 연합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합회는 20개 읍면동 주민자치회가 서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협의체이다. 각 지역에서 주민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작은 변화들이 이제는 서로 연결되고 연대해 파주시 전체를 변화시키는 큰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역할을 하는 단체”라며 “행정이 일방적으로 정책을 만들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주민이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대안을 마련하며, 실행까지 함께하는 시대”라며 주민자치연합회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각 자치회가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연합회가 서로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좋은 사례는 확산시키며, 공통의 과제는 함께 풀어나가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파주시 주민자치회가 능동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관(官)의 많은 협조가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경일 시장은 “주민자치는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고 시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파주시는 주민자치회가 지역 공동체 성장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김기봉 파주읍 주민자치회장(사진 오른쪽)이 김경일 파주시장으로부터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 표창을 받았다. 사진/파주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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