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일중·파주여고, 모교에서 처음 가진 ‘제28회 총동문회’ 감회 새로워

학교에 장학금 전달 및 다양한 이벤트로 즐거움 선사

입력 : 2025-11-03 16:16:26
수정 : 2025-11-03 19:09:39

파주 광일중·파주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 황정희(15회) 회장. 2026년도 동문회 개최는 11월 7일(11월 첫 번째 토요일) 개최되며, 내년부터는 정목중·정목고등학교 총동문회로 만나게 된다.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여고에 재학중인 4인조 댄스팀의 환영 공연. 사진/김영중 기자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 광일중·파주여고가 교복입고 웃던 시절, 그때의 교정과 그리운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다시 느끼며 선후배, 동문이 한데 어우러지는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파주 광일중·파주여자고등학교 총동문회(회장 황정희, 15회)는 지난 11월 1일 파주여고 소강당에서 “다시, 우리를 이어주는 시간”의 슬로건으로 ‘제28회 광일중·파주여고’ 총동문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준석 광일재단 이사장, 조수일 전 교사, 권미진 광일중 교장, 김창수 파주여고 교장, 운영위원 등 동문 2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광일중·파주여고 총동문회는 지난해까지는 외부에서 진행해오던 것을 여느 학교 동문회보다 인원은 적었지만 이번해부터는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처음으로 모교 교정에서 시도했다.  

이번 동문회에는 6회 졸업생부터 올해 졸업한 60회 동문까지 참석한 의미있는 행사로 남을 것으로 기억되며 본 행사를 54, 55회를 졸업한 새내기 동문이 맡아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사전 신청서를 작성한 동문에게는 해피콘 1만 원 쿠폰 증정, 광일중 파주여고 자매, 형제, 남매 동문 참석시 상품권 증정, 추억의 사진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이외에도 추억을 담은 공연과 무대, 즐거운 게임과 퀴즈 이벤트, 푸짐한 선물 증정, 경품 추첨 및 옛 추억을 떠올리며 다시 걸어보는 학교 투어를 진행했다. 

특히, 파주여고 학생 4인조 댄스팀의 식전공연을 비롯 본 행사에서는 모교 출신 3인조 재즈팀이 멋진 공연을 선사했으며 학생회에서는 학생회장, 부회장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박준석 재단 이사장이 통 큰 200만 원을 후원했으며, 이에 화답하듯 6·7회 동문들이 즉석에서 소정의 장학금을 학교에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도 이어졌다.    

황정희 파주 광일중·파주여고 총동문회장은 “동문회 임원진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동문들이 참여해 즐거운 축제가 될 수 있을지 고민을 거듭했다. 세월이 흐르며 시대가 변하고,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만 이제는 80대, 70대, 60대 선배님들께서 후배들의 예우 속에 편히 참석하실 수 있도록 세대교체를 이루며 동문의 전통과 맥을 이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광일중·파주여고 동문들에게는 영원한 스승이라 불리우는 조수일 선생은 “5년 만에 학교를 돌아봤는데 너무 많은 변화에 감사하다”라며 “여러분들이 학교 다닐 때 만나 뵀던 선생님들을 좀 많이 오십사 초대를 해 달라. 매년 저 혼자 오니까 너무 외롭다(큰 웃음). 그래서 함께 그 즐거움도 나누고 옛 추억도 나눌 수 있도록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준석 이사장은“ 내년부터는 광일중·파주여고가 설립자 호를 붙여 정목중·정목고등학교로 교명이 변경된다”라며 “설립자의 뜻에 따라 명문 사학으로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2026년도 동문회 개최는 11월 7일(11월 첫 번째 토요일) 개최되며, 내년부터는 정목중·정목고등학교 총동문회로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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