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현농협, 드론으로 벼·콩 병해충 방제

제반비용 전액지원, 조합원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

입력 : 2025-09-07 14:30:05
수정 : 2025-09-07 14:30:05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천현농협(조합장 김기욱, 가운데)이 조합원에 대한 일손 부담을 줄이고 영농비 절감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공동방제를 실시했다.

이번 공동방제는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추진된 사업으로, 지난해에는 벼를 중심으로 방제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콩 작물까지 추가로 확대했다. 

벼는 지난 7월 21일과 8월 8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으며, 콩은 8월 1일과 18일 두 차례에 걸쳐 방제를 마쳤다.

특히 방제 면적은 지난해 70만평에서 올해 83만평으로 약 20% 증가했으며, 이는 기후 변화로 인한 병해충 확산 우려에 대응하고, 조합원들의 영농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천현농협은 방제에 필요한 살충제, 살균제, 영양제를 비롯한 약제비 약 2500만원 전액을 지원해 농가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조합원들은 “농촌고령화로 마을마다 인력난이 심각한데 천현농협에서 드론으로 방제작업을 해주니 영농의욕이 저절로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김기욱 조합장은 “드론을 활용하면 노동력 절감은 물론 약제 살포의 균일성이 높아져 방제 효과가 크다”며 “앞으로도 농업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조합원의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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