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손배찬 전 시의장, 파주갑 총괄본부장 역할 수행···대선 ‘대승’ 이끌어
재선 시의원 경력 기반, 지역 내 정무 감각 인정받아
입력 : 2025-07-01 21:45:53
수정 : 2025-07-01 21:46:22
수정 : 2025-07-01 21:46:22

[파주시대 이종석기자]= 더불어민주당 손배찬 전 파주시의장<사진 오른쪽>이 20대 대통령선거 파주시갑 총괄선대본부장 역임 후 최근 정치권 안팎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의 파주시갑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지역 선거를 실질적으로 이끌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을 받는다.
손 전 의장은 선거 기간 내내 현장을 직접 누비며 운동원들을 독려하고, 유세 일정과 조직 간담회 등을 총괄하며 파주시갑 지역의 표심 결집시키는 데 기여, 대선에서 20p차의 큰 차이로 승리하는데 역할을 했다.
특히 윤후덕 국회의원(당시 총괄선대위원장)의 전략과 지시에 따라 현장 실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지역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선거운동을 같이 했던 일부 당원의 입을 빌리자면 “그는 과로와 추위로 인한 컨디션 난조 속에서도 단 하루도 자리를 비우지 않고 끝까지 책임 있는 자세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말한다.
이에 대해 손 전 의장은 “윤후덕 위원장님께서 힘든 상황에서도 매일같이 솔선수범하시는 모습을 보며, 저 역시 나태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그의 이러한 헌신은 선대위 내부의 사기를 높였고, 파주시갑 당원들과 지지자들로부터도 깊은 신뢰를 이끌어냈다.
손 전 의장은 재선 시의원 출신으로, 제7대 파주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의장직을 마친 뒤에는 정치 일선에서 자발적으로 물러나 후배 정치인들에게 길을 터주며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에도 그는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조용히 헌신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왔다. 민선8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요청이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최종환 전 시장과의 신뢰를 이유로 스스로 출마를 고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최 전 시장 낙마 이후 다시 출마 요구가 거세졌고, 정치적 고심 끝에 손 전 의장은 재차 출마를 포기하는 결단을 내렸다.
당시 손 전 의장을 중심으로 뭉쳤던 일부 여야 지지층의 반발과 혼선도 있었지만, 그는 정무적 판단으로 갈등을 수습하고 조직을 재정비하며 선거 막판까지 헌신했다.
특히 당시 국민의힘 바람이 거셌던 운정3동 등 주요 지역에서 표심 안정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지역 정치권 일각에서는 “손 전 의장이 보여준 정무 감각과 지역 내 리더십은 향후 파주 정치의 중심 인물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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