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인병원 메르스 환자 없어
최초 유포자 경찰에 고발
입력 : 2015-06-05 19:32:33
수정 : 2015-06-05 19:32:33
수정 : 2015-06-05 19:32:33
지난 3일 메디인병원(원장 권태형)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격리병원’ 이라고 관내 유명 블로그를 통해 최초 유포한 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로 인한 미확인 유언비어가 확산되자 자녀를 둔 학부모 및 회원들이 파주보건소, 교육지원청, 메디인병원 등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등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메디인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당 병원은 메르스 환자를 치료한 사실이 없으며, 복지부(파주시 보건소)에서 격리병원으로 지정돼 있지도 않다”고 밝히면서 "허위사실로 인해 입원환자가 대거 퇴원하는 등 경영상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며 3일 카페 운영진과 게시자를 업무방해 혐의로 파주경찰서에 고발했다.
특히, 카페에서 게시글이 삭제된 후에도 파주시에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는 소문은 계속 확산되고 있을뿐 아니라, "당분간 아파도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는 등 메르스 공포로 인해 병원과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병원 관계자는 허위 사실에 대해 해명자료와 함께 "허위 사실 유포자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파주지역 경제와 시민의 안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파주시대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