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겨울철 노년층 척추 압박 골절 ‘이것’ 관리 잘해야

입력 : 2025-01-21 20:58:35
수정 : 2025-01-21 20:58:35

파주 달리자병원 최광욱 원장

낮 기온도 한자리 수가 되는 요즘 어르신들의 낙상으로 인한 골절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낮에도 바닥에 살얼음이 생기는 일명 블랙아이스 현상은 눈에는 잘 안 보이지만 발을 잘못 디뎌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지는 순간 골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령이 높아지면서 골다공증이 주요 원인으로 낙상 사고와 다양한 부위에 골절로 이어져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골다공증은 뼈의 밀도가 극도로 감소하는 증상을 말한다. 뼈의 강도와 밀도를 판단하는 골밀도 검사(DEXA 검사)를 통해 골감소증, 골다공증이나 골절 위험을 평가한다. 골밀도 검사 결과는 티 수치(T-score)로 판단하는데 -1.0이상이면 정상으로 보고 -1.0~-2.5 사이면 골감소증, -2.5 이하일 경우 골다공증으로 분류한다.

골다공증을 제 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 손으로 바닥을 짚고 일어서거나 가볍게 부딪치는 경우, 과속방지턱을 넘는 작은 충격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노년층은 보행 및 일상생활에 직결되는 척추 압박 골절로 인해 삶의 질이 확연하게 떨어질 수 있다.

특히 몸의 중심부인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허리를 숙이거나 젖히기 힘들고 앉고 일어서는 간단한 동작에서조차 힘을 받기가 어렵다.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한 부위가 지속적으로 묵직하게 통증이 생기고 움직임을 바꿀 때 심한 통증이 나올 수 있으며, 수 년 동안 증상을 방치했다면 서서히 등이나 허리나 굽는 형태로 변형될 수 있다.

평소 활동이 조금만 줄어도 체력을 유지하고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년층에서 발생할 척추압박골절은 반드시 조기에 치료해야 하는 주요 질환 중 하나다.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하면 지속적으로 통증이 유지되는 것은 통증으로 인해 활동량이 서서히 줄어들기 때문에 심폐지구력 및 근지구력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낙상이나 부딪침이 없음에도 지속적으로 통증이 유지된다면 가까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척추압박골절을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척추체 성형술이 대표적이다.

척추체 성형술은 부서져 주저 앉은 척추 뼈에 의료용 골 시멘트라는 특수 재료를 주입하는 시술방법이다. 골다공증이나 악성종양, 외부에서 발생하는 강한 충격에 의해 척추 뼈가 무너지는 것을 원래 모양으로 단단하게 만들어준다. 

국소 마취로 진행하고 30분 내외로 치료가 끝나기 때문에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고령에서도 안전하게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외상에 의한 척추골절,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 압박골절 등에 자주 사용하는 치료 방법이다.


파주 달리자병원 최광욱 원장은 “골다공증에 의한 척추 압박골절은 생각보다 일상에서 쉽게 발생하는 노년기 질환 중 하나로 외상이나 낙상에 의해 압박골절이 발생한 후에 골다공증인 것을 확인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65세 이상 여성이거나 70세 이상 남성은 우선적으로 골다공증을 검사해볼 필요가 있으며, 완경(폐경)한 여성, 저체중, 특정한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분들이라면 정기적으로 검사해 뼈의 밀도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최광욱 원장은 “척추 압박골절이 발생했다면 가까운 정형외과 병원을 찾아 노년층 치료와 다양한 케이스에 대한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받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적절한 치료를 빠르게 받고 재발되지 않도록 정기적인 골다공증 검사 및 관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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