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외상에 의한 골절, 이차 손상 발생하기 전 정확한 진단 및 대처가 필요

입력 : 2024-09-10 21:52:50
수정 : 2024-09-10 21:52:50

운정 달리자병원 최승민(좌), 최광욱 대표원장

외상에 의한 골절은 개인의 부주의나 각종 사고 등 예기치 못한 순간에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낙상이나 교통사고 등과 같은 외부충격으로도 발생하지만 스포츠 손상이나 강한 외력으로도 발생하고 골다공증이나 종양 등의 원인으로 약해진 뼈 주위로 골절이 발생하게 된다. 

골절은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어느 병원으로 가야 하는지 응급처치 등을 잘 숙지하면 이차 손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골절은 크게 육안으로 뼈가 드러나는 개방성 골절과 피부 안에서 드러나지 않게 골절이 되는 폐쇄성 골절로 나누게 된다. 

개방성 골절의 경우 골절 부위를 덮고 있는 피부와 연부조직이 손상되어 골절부위가 외부에 노출된 경우나 육안으로는 관찰되지 않더라도 골절 부위에서 가까운 피부에 열상이나 창상이 있고 출혈량이 많고 골절 부위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및 후유증 유발이 가능한 경우를 말하기 때문에 빠른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폐쇄성 골절의 경우는 골절 부위 피부와 연부조직에 열상이나 창상은 없지만 피부 조직 아래서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주변 조직을 손상시키고 감염과 같은 이차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골절의 경우 손상 부위와 인접 관절이 움직이지 않도록 부목 등으로 고정하고 냉찜질로 통증 및 부기를 조절하고 응급구조대에 연락을 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폐쇄성 골절의 경우 염좌나 탈구 등과 구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어서 사고 즉시 손상 부위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중요하다. 환자를 이송하는 과정에서 다친 부위가 움직이면 손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부목 등을 대고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중증의 손상, 저림, 상처 등이 동반되면 응급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즉시 후송하도록 해야 한다. 가장 주의할 점은 전문 구조대원이 도착할 때까지는 임의로 뼈를 맞추거나 움직이려고 하는 것은 추가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달리자병원은 골절 치료 시 부기, 부종 등을 줄이기 위한 냉각치료를 구비하고 있다. 제공/운정 달리자병원

골절 치료는 골절된 부위를 정 위치로 바로 잡아서 뼈가 잘 붙도록 해서 빠른 시간 내에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서는 외상을 당한 즉시 가까운 응급실 및 골절에 관련한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환자의 연령, 전신상태, 손상 정도, 손상부위 및 합병증의 유무 등 세밀하게 살펴 여러가지 치료 방법 중 내 증상에 맞춰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우선 골절의 범위가 크지 않고 실금이라고 불리는 부분 골절의 경우에는 석고 부목으로 고정해 뼈 유합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뼈의 골절 없이 탈구가 된 경우에는 도수 정복을 통해 뼈를 제자리로 맞추는 술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폐쇄성, 개방성 골절처럼 완전히 뼈가 부러져 연속성이 없는 경우나 주변 장기나 조직의 손상까지 초래한 경우에는 응급으로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수술 치료는 뼈의 정렬은 물론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한 정교한 술기를 구사할 수 있는 전문의에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후에는 뼈가 유합 될 때까지 고정한 뒤 석고부목 등 외부 고정 장치를 제거하고 서서히 관절의 기능을 올리는 재활운동을 진행해야 한다. 관절 운동과 함께 손상된 사지의 기능 회복을 위해 물리치료를 병행해 혈액순환을 도와 부종을 가라 앉힐 수 있다. 

운동을 환자 스스로 능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수술 후 상태에 맞춰 관절 운동과 근력운동, 균형 운동 등을 병행해 다치기 전 상태로 기능적 회복까지 도모해야 한다.

대표원장. 최광욱, 최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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