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성익 파주시의원 “반칙과 불공정 없는 사회, 약자와 함께 하는 파주 만들 것”

불필요한 예산 가려내되 민생과 지역경제 챙긴다

입력 : 2023-12-05 22:11:31
수정 : 2023-12-06 20:53:09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손성익(민주) 의원은 작년 7월 운정3동(파주다 선거구)에서 첫 당선됐다. 

도시산업위원회에서 보임돼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왔고, 올해 시의회 교섭단체인 민주당 대표의원을 맡아 물밑에서 다양한 조정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7월에는 2조 원이 넘는 파주시 예산 심의를 총괄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특위) 위원장직을 맡아 참신함에 무게감을 더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 2024년 재정난 우려…불필요한 예산 가려내되 민생과 지역경제 챙긴다

손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파주시의회 예결특위는 12월 7일부터 2024년 파주시 본예산을 심의한다. 예산액은 2조 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 규모이다. 

예결위원장으로서 첫 본예산안 심의를 앞둔 생각은 확고했다. “약자와 취약계층 보호, 일자리와 경제 회복 등 민생현안을 위해 예산을 확대 편성한 집행부에 감사한다. 재정절벽이 우려되는 내년 상황을 감안해, 불요불급한 국비, 도비 매칭 공모사업 등은 철저히 심사하고 낭비되는 예산이 없도록 하겠다”
또한 경기 불황에 따른 세입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 세수 확보가 적정한 것인지도 조목조목 따져보겠다고도 했다.

■ 장기기증 장려 조례로 등록건수 전국 1위…전국 최초 방사능 안전 수산물 조례 발의

그는 조례 발의에 진심이다. “지방의원으로서 가장 능동적인 의정활동이라고 생각한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한계를 넘어 파주시의 행정이 발전하고 시민의 삶이 나아지도록 직접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작년 11월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각종 지원을 통한 기증 문화 확산을 위해 ‘장기등 및 인체조직 기증 장려에 관한 조례’를 발의했다. 

조례 제정 이후 파주시의 장기기증 등록 건수는 크게 증가했고, 특히 올해 3분기에는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집계 결과 전국 보건소 중 1위, 경기도 내 등록기관(병원 포함) 중 1위를 차지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조례가 파주시에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고 많은 시민들이 장기기증에 동참하는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토대가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특히 노력해 주신 파주시 보건소 관계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9월에는 일본 오염수 방류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수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파주시 내 유통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시민에게 공개하도록 했다.

■ 문제도 현장에, 답도 현장에…발걸음은 항상 민원현장으로

손 의원은 취미가 달리기이다. 틈날때 마다 마라톤대회도 출전한다. 넘치는 체력으로 의정활동과 각종 행사로 바쁜 와중에도 수시로 지역구 민원현장을 찾아 간다. 

그는 “문제도 현장에 있지만 답도 현장에 있다. 현장에 가보지 않으면 답을 알 수 없다”며 “주민 삶이 나아지는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불편하다는 얘기가 있으면 꼭 가본다”고 말했다.

불꺼진 가로등, 방치된 자전거부터 위험한 도로, 파손된 안전시설 등 주민들이 고충을 호소하는 다양한 문제를 현장에서 듣고 해결방법을 찾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은 무엇이었을까? “행사장에서 운정4동에 거주하는 어르신을 만났는데 명함 뒷면에 손수 약도를 그려서 쥐어주셨다. 현장에 가보니 수년 동안 민원을 제기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던 위험한 통행로가 있었다. 다각적으로 고민해서 몇가지 방안을 찾았던 적이 있다”

■ 원칙과 공정함, 약자와의 동행…초심 잃지 않으며 시민 위해 일할 것

시의원이 되기 전부터 일관되게 강조해온 것은 원칙과 공정이다. 반칙과 특권을 통한 과도한 사적이익, 약자 위에 군림하는 불공정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고,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소신이다.

파주시 행정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견제와 감시도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공공 부문부터 부조리를 없애고 더욱 유능하게 만들면 결국 이로 인한 혜택이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의원이 되면서 가졌던 초심, 힘 없고 소외된 시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는 마음을 잊지 않고 시민을 위해서만 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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