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간 정들었던 새마을금고를 떠납니다”
파주중앙새마을금고 제14대·15·16대 역임한 김용주 이사장
입력 : 2023-01-10 22:49:36
수정 : 2023-01-10 22:49:36
수정 : 2023-01-10 22:49:36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전국 새마을금고의 입지전적인 존재 파주중앙새마을금고 제14대·15·16대를 역임한 김용주 이사장.
2011년 1월 1일 이사장으로 최초 부임해 480억 원 자산을 현재 9200억 원대로 약 19배 증대 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며 임·직원과 조합원들에게 사랑받았던 그가 지난 12월 31일 12년의 정든 새마을금고를 떠났다.
단순히 양적 자산증대만이 아닌 적극적인 대출 활성화로 적정한 예대 비율 유지 및 지속적인 수익창출에 크게 기여하며 금고의 양적, 질적을 동시에 성장시킨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용주 전 이사장은 재직중 온화한 인품을 바탕으로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금고 임·직원들과 회원들에게 두터운 신망을 받음은 물론, 강한 책임감과 추진력으로 탁월한 리더쉽을 발휘했다.
특히, 재임 초기 480억 원의 자산을 12년간 2022년 11월 현재 9200억 원대의 대형금고로 크게 신장시키고 대부분의 재무지표를 전국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리며 새마을금고 발전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이러한 성과는 금고에 누구보다 애착심이 강했던 그의 노력이 있었다. 회원들에게 체크카드, 인터넷뱅킹, 상상뱅크 등을 적극 권장하며 매년 중앙회 목표대비성과 100%이상 달성, 비이자수익에도 힘썼다.
내실을 튼튼히 하는 경영으로 2019년도 경영평가부문 우수상 수상, 2020년도 새마을금고 대상, 2021년도 자산육성부문 최우수상 수상, 2022년도 혁신경영부문 최우수상 등의 수상으로 결과물을 내며 재임기간 매년 금고를 크게 성장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
금융환경변화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안목도 있었다. 부임할 당시 금촌 본점만으로 운영되던 파주중앙새마을금고를 파주 운정신도시의 개발 사업에 발맞춰 철저한 시장분석을 통해 지점개소를 준비했다.
2011년 8월 22일 제1분사무소(운정지점) 개소로 타 금융기관보다 고객들을 선점하는 효과를 누리며 금고의 자산 신장과 더불어 임대대출을 활성화해 수익 증대에 큰 역할을 했다.
2017년 4월 1일 제2분사무소(산내지점) 개소로 금고의 지속적인 수익창출에 기여했다. 2020년 8월 24일 본점을 운정으로 이전, 새마을금고의 이미지 제고를 통해 신규고객을 확보해 자산 및 회원수를 증대했다.
기존 본점이었던 금촌지점을 기존고객들의 이탈 방지를 위해 고객 휴게공간을 확장해 제3분사무소로 변경했다.
2022년 3월 30일 푸른새마을금고와 합병, 제4분사무소(봉일천지점), 제5분사무소(법원지점)를 지점화를 통해 파주지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금고로 입지를 굳히며, 지역사회 환원과 발전을 위해 새마을금고 이미지 제고에 큰 획을 그었다.
김용주 전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와 함께한 지난 12년은 행운의 연속이었다. 또한 새마을금고라는 조직을 통해 제 인생의 대미를 장식할 수 있어서 무한한 행복을 느낀다. 인생은 계승하고 창조하며 진화 한다는 ‘배움’을 얻고 떠난다”라며 금고와 아쉬운 작별을 했다.
김 전 이사장에게 많은 사람들이 그만두면 뭐 할거냐고 묻는 그를 보았다. 그에 대한 대답은 “지금 이 나이에 뭐 특별한 계획을 갖겠습니까. 내 인생의 남은 시간을 보람 있게 설계하면서 또 다른 모습의 시작에 설레임과 기대를 갖고 그저 사회에 부담이 되지 않는 한사람으로서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삶을 영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