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LGD 질소사고 사망자 3명으로 늘어

입력 : 2015-01-27 17:05:09
수정 : 2015-01-27 17:05:09




지난 12일 파주 LG디스플레이(LGD) 질소사고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오모(31)씨가 사고2주 만인 26일 오전 숨졌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 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늘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서는 지난 12일 낮 12시 50분께 P8 라인 9층 TM설비에서 유지보수 작업 중 협력업체 직원들이 질소 가스에 노출돼 3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이와 관련 경찰은 안전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이 사고의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과실이 드러난 일부 직원들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협의로 입건할 방침을 세웠다.

한편, 고용노동부 고양지청은 사고의 중대성을 감안해사고가 난 E3 P8공장 전체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했으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고 안전성이 담보되기 전까지 작업중지명령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승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