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정3동(야당동) 침수피해에 따른 배수시설 확장 요구

박신성 의원···도시계획도로 지정 추진만이 최상의 방안

입력 : 2022-08-28 22:40:48
수정 : 2022-08-28 22:55:12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최근 운정3동 야당동 지역에 폭우로 인해 배수시설이 취약한 야당동만 큰 피해를 입었다 주장하며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지난 26일 야당동 파주시와 야당동 주민들에 의하면, 지난 8일과 16일에 야당동(야당4리) 일원에 시간당 약 100㎜의 집중호우로 야당동 일원 저지대가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현 배수시설 용량으로는 감당이 어려워 대형 하수관로 설치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에 윤기덕 운정3동 발전협의장을 비롯 야당동 31통(통장 김종열)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모은 500여명이 서명이 담긴 탄원서(서명부)를 26일 김경일 시장을 만나 전달했으나 현재로서는 특별한 대안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가슴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이 지역은 성장관리방안으로 지정돼 있으나 현재까지는 도로 등이 대부분의 토지는 사유지여서 하수도 인허가만 시에서 관리하고 하수관로 조성은 불가능 해 파주시가 나서는 특별한 조치 아니면 해결방법이 없어 보인다. 

집중호우 시 황룡산에서 내려오는 토사와 빗물, 공사현장, 공터에서 흘러너온 토사물·쓰레기 등이 동반해 모여지지만 야당동 지역 배수시설이 최대 600㎜에 불과해 하수관로 확장은 불가피한 조치다. 최소 주 관로가 1200㎜는 되야 한다는 것이다.

피해규모는 52개소로 주거공간 피해 18가구 43명, 차량침수 4대가 피해를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수년전부터 하류지역인 하류지역인 운정가구단지 등도 전체가 침수당하는 피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번에 침수된 지역 중 운정3동 출장소 민원실이 물에 잠겼으며, 파주시 행정동이 늘어나 향후 법정 행정복지센터가 들어설 곳으로 대책마련이 우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에서는 비포장도로 유실방지 위한 도로포장 시 토지사용승락서 징수절차 개선, 야당동 일원 우수량 재산정 통한 관로설치 계획수립, 관공서 건축시 부지 내 배수를 고려한 부지조성계획 반영 등을 제안했지만 사유지가 많은 지역에 영구적인 방안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에 대해 운정3동 지역구 박신성 의원은 “시에서 제안한 방법도 좋은 대안이 될 수도 있겠지만 야당동은 지속적인 개발붐이 일고 있어 영구적인 방안으로는 이 지역에 주요 관통도로를 파주시가 도시계획도로로 지정해 추진하는 대안만이 최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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