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업무효율 올려주는 서빙로봇 도입 확산

KT, 수도권북부/강원권 100여곳에 자율주행 AI서빙로봇 도입

입력 : 2022-05-15 19:22:42
수정 : 2022-05-16 11:47:02

KT파주지점장 김도형과 파주 장어명가지중해 대표 성찬현(사진제공)

[파주시대 배윤경기자]= KT 강북강원광역본부(본부장 안치용 전무)는 지난해 8월 출시한 KT AI서비스로봇(서빙로봇)을 도입한 매장이 수도권북부/강원도 지역 중심으로 100곳이 넘었다고 밝혔다.

최근 파주 관내 서빙로봇 2대를 설치한 파주 장어명가지중해 대표 성찬현은 “서빙로봇 도입으로 넓은 매장에 직원들의 이동 동선이 줄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으며, 고객님들께서 서빙로봇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좋아 매장에 방문하는 고객님들이 여러면에서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니 우리 가게에 없어서는 안될 일당백 역할을 하는 꼭 필요한 직원이자 필수품” 이라고 말했다.

소상공인의 일손을 돕는 AI 서비스로봇은 서빙·퇴식·순회 기능을 가진 자율주행 방식의 로봇이다. 별도의 설치물이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술과 다양한 형태의 트레이를 제공해 어떠한 매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AI 서비스로봇은 3차원(3D)공간맵핑, 자율주행 기술 등 최첨단 소프트웨어가 탑재됐다. 장애물을 발견하면 유연하게 피해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특히 로봇 트레이에는 자체 무게 센서 감지 기술이 적용돼 손님이 물건을 내리면 자동으로 대기 장소로 돌아간다.

이러한 특징을 바탕으로 AI 서비스로봇은 매장 직원들이 손님 응대나 조리와 같은 주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서빙 등의 반복 업무를 대신 수행해줘 소상공인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수도권 북부와 강원도 지역에서 로봇을 체험해 본 소상공인 중 대다수가 로봇을 지속 이용하고 있다. 
로봇을 도입한 소상공인은 부수적인 홍보 효과에도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며 "AI 서비스로봇은 요식업 외에도 스크린골프장, 병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소상공인 디지털혁신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치용 KT 강북·강원광역본부장(전무)은 "앞으로도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