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장 선거 3강구도 형성 ‘격랑’ 예고
민주당 김경일, 국민의힘 조병국, 무소속 최종환
입력 : 2022-05-03 21:16:25
수정 : 2022-05-03 21:16:25
수정 : 2022-05-03 21:16:25
민선 8기 파주호 이끌 최고 적임자는 누구인가?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지난 2일 오후 최종환 현 시장이 파주시선관위에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쳐 출마를 확고히 했고, 같은날 밤 더불어민주당은 김경일 예비후보를 최종 본선 후보로 공천을 확정지었다. 앞서서는 4월 29일 국민의힘은 조병국을 선택, 3강구도가 형성함에 따라 파주시장 선거는 한바탕 격랑이 일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자구도에서 최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를 굳히고 가세하면서 선거판이 요동을 치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야 통틀어 최 시장이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일각에서는 최 시장의 지지율이 지금처럼 계속 두자리수를 유지할 경우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역 정가 역시 현 시장은 경쟁력 득표력이 있기 때문에 최소 15~20% 이상 득표가 가능하다고 예측 시 민주당측에서는 단일화 요구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최 시장의 노림수도 여기에 있지 않겠냐 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비상이 걸렸다. 오는 6·1지방선거가 양강구도로 박빙싸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었는데, 경쟁력이 높은 최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 범 진보가 분열, 국민의힘 우세 분위기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김경일 후보는 최근 ‘파주시청 이전’을 첫 이슈로 삼아 선거판을 선점했다. 운정3지구의 개발로 교하와~운정~금촌~조리가 서로 연결을 목전에 두고 있음에도 교통미비 등으로 분절돼 단일생활권이 되지 못함을 강조하며 파주시청 이전을 이슈화 했다.
그 밖에도 △공릉천과 문산천 지류 시민주도 환경생태 중심 지속가능한 개발 △정시와 수시, 진로를 체계적 지원하기 위한 진로진학센터 설립 △수능과 고교학점제 등 체계적 지원하기 위한 인터넷 교육방송국 설치 등의 주요공약을 내놓았다. 건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경기도의회 의원(10대)를 역임했다.
국민의힘 조병국 후보는 경선 당시 경기도지사 후보, 당 대표, 전 당대표를 차례로 만나면서 중앙당과 고려대 인맥을 내세워 파주발전을 위한 파주시장 후보 적임자임을 어필하고 있으며 조직력으로 세를 몰라가고 있다.
주요공약으로는 △‘파주행복지수’ △오늘에 만족하기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파주 △맹모삼천 없는 교육도시 파주 △‘파주는 문화와 예술의 도시’ 다시 만들겠다 △파주 발전 막는 교통인프라, 막힘없이 뚫겠다 △미군반환 공여지 개발, 지체없이 추진 △사회적 약자를 존중하는 새로운 파주로 재설계 등 큰 틀에서 7개 공약을 발표했다. 고려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전) 국민의힘 파주(을) 당협위원장을 역임했다.
최종환 현 시장은 가정폭력 의혹 언론보도로 민주당 공천 경선에서 컷오프 후 재심 신청, 탈당, 현 시장의 무소속 출마로 선거판을 뒤흔들고 있다. 열혈 지지들과 전폭적인 지지와 명예회복의 기회도 잡고 있다.
최 시장은 민선7기 4년동안 80% 후반대 공약을 이행했다. 강남으로의 출퇴근이 편도 20분대로 가능해진 GTX-A노선 착공, 파주시민의 염원 사업인 지하철 3호선 파주(금릉) 연장 사업 업무협약 체결, 종합병원 유치 서막을 알리는 파주의료클러스터 조성 사업 MOU 체결 등 사업승인을 목전에 두고 있다. 경희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현) 파주시장이다.
각 정당의 후보들은 공약을 발표하고 자신의 소신을 밝히며 파주를 위한 지역시민을 위한 정책 제안을 내고 있다.
유권자의 표심은 자신들이 바라는 바를 일시적인 향연으로 현혹되지 말아야 하고 후보를 지지하는 선거운동원의 학연 지연이나 친소관계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 될 것이다.
이제 파주호를 이끌어갈 선장을 파주시민이 직접 뽑아야 하는 투표일인 6월 1일이 27여일 남았다,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