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파주지구협,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포장 자원봉사
공무원 과중한 업무에 긴급 투입, 구슬땀 흘려
입력 : 2022-03-01 17:59:44
수정 : 2022-03-01 18:41:20
수정 : 2022-03-01 18:41:20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적십자사 파주지구협의회는 1일 3.1절 공휴일인데도 불구하고 파주평생학습관에서 코로나 확진자에게 전달할 자가진단키트 포장과 배포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자원봉사는 지난 2월 25일부터 이어져 4일간 연인원 60여명이 적십자 봉사원이 투입됐으며, 이날 작업에는 협의회 연규희 전 협의회장을 비롯 박성훈 고문 등 봉사원 15명이 참여해 비닐장갑과 마스크를 쓰고 파주시에서 보내온 2,500여개 분량의 자가진단키트를 소분했다.
6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게만 배포되는 내용물은 △의약품 △산소포화도 측정기 △체온계(액와) △자가 검사키트 △세척용 소독제를 비롯 성인재택치료자를 위한 안내문 등이 들어 있다.
이번 봉사는 최근 파주지역에서 매일 1,000~2,0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시는 자가진단키트를 시시각각 전달해야 하지만 일손이 부족해 파주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연진흠)에 긴급봉사를 요청, 센터 소속 봉사단체인 적십자 단체에 의해 낱개 포장에 이어 박스 포장까지 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등 파주시 방역업무가 너무 과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특히, 포장만 하면 되는 작업에 상황이 여의치 않음을 인지한 봉사원들은 확진자 (100) 가정 에까지 배송해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으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줬을 뿐 아니라, 일반인들은 따라오지 못할 정도의 포장 속도(3배 분량)와 선제적 봉사에 공무원도 당황할 정도이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박성훈 고문은 “코로나19가 빨리 종식되길 바라며, 환자들에게 빠른 배포와 방역업무 과중 및 코로나 확산 방지 등에 많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공무원들의 어려움에 함께 동참하기 위해 기꺼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