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여행업협의회, 경영지원금 현실적 지원 촉구

시의장과 간담회에서 여행업계 애로사항 건의

입력 : 2022-02-28 20:35:08
수정 : 2022-03-01 19:23:11

사진/파주시여행업협의회 제공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파주시여행업협의회는 28일 파주 지역 여행업체의 경영지원금 현실적 지원 촉구와 여행업계 애로사항 건의 및 지원에 관한 간담회를 파주시의회 의장실에서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파주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폐업 위기에 직면한 관내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한 경영지원금 100만 원 지급(파주시 자체)과 관련, 여행업계의 애로사항 및 의견 청취 없이 지급 결정 예정에 불만이 증폭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원대상은 올해 1월 31일 이전 사업자등록 후 공고일 현재까지 운영중인 파주시 소재 여행업 등록 업체이며, 휴·폐업한 업체 및 영업보증보험 미가입 업체는 제외된다. 여행업 겸업업체는 1개의 여행업만 인정된다고 해 여행업계의 반발이 일었다.

이날 파주시의회와 파주시여행업협의회에 따르면, 이석희 협의회장을 비롯 한양수 파주시의회 의장, 이명희 파주시 관광과장, 봉봉투어(이혜정 대표, 협의회 사무국장), 길벗여행사(대표 박명수), 예스투어(대표 김춘희), AK투어(대표 김애경)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 업계 대표들과의 폭넓은 대화와 여행업의 현실적 어려움을 함께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내 관광업에 종사하는 여행사들의 실질적인 피해현황과 지원대책을 의논하는 자리에서 이석희 협의회장은 △4대보험의 부담과 보증보험의 실효성 개선 △지방세인 면허세 감면과 1년전 공용사무실 지원 검토 △향후 재난지원금 지급에 따른 증액과 대책을 요구했다

더불어 △파주시청 공무원 해외연수 및 시의회 해외연수 프로그램 협의회와 공유 △양질의 서비스와 경비절감을 통해 특정업체 몰아주기 관행 개선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대부분 휴업중인 여행업 종사자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한양수 의장은 “(코로나19) 현재의 상황을 잘 이겨내시기를 바라며 여행업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안들을 적극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으며, 이명희 관광과장은 요청한 사안에 대해 집행부에 전달, 앞으로 협의회와의 소통을 약속했다.

이석희 협의회장은 “어느 업종에서도 보기 힘든 2년간 매출 제로의 재난업종인 여행사에 지자체의 지원과 중앙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건네며 “힘든 코로나 팬데믹시대에 많은 분들의 희생과 어려움이 하루빨리 끝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여행업협의회는 지난 2020년 3월에 창립, 현재 14개 여행사 대표들이 회원사로 등록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창립총회를 열지 못해 협의회의 존재감을 알리지 못했으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파주시 관계자와 첫 만남으로 협의회 구성에 대해 알리는 계기가 됐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