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규희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동행

입력 : 2022-01-04 18:45:59
수정 : 2022-01-04 18:45:59


[파주시대 박연진기자]= 대한적십자 파주지구협의회 연규희 전 회장이 2021년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구랍 3일 있었던 ‘제16회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받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 12월 31일 파주시민회관에서 최종환 파주시장이 장관을 대신해 표창장을 전수했다. 

연규희(63·오른쪽) 전 회장은 20여년이 넘는 세월을 적십자 봉사원으로 활동하면서 소속단체 활동을 통한 각종 봉사활동 운영에 적극 참여해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동행을 하고 있어 수많은 봉사자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에는 코로나19 접종센터 지원 및 방역봉사, 무료급식소운영,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분골쇄신 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는데 적십자 인증 자원봉사 8,000시간(자원봉사센터 4,778시간)이 입증해 주고 있다.

전업 주부이긴 하나 직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봉사활동 현장에는 늘 밝은 모습의 천사와도 같은 연 전 회장이 있었던 것이다.  

연 전 회장은 2002년 대한적십자 파주코스모스봉사회 입회를 시작으로 봉사가 무엇인지도 잘 모를 때 초대회장직까지 수락하면서 적십자사 봉사활동의 기본인 구호 활동 및 빈민구제, 저소득 가정 구호품전달, 결연세대 반찬봉사, 화재 구호품 전달 외 적십자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한 활동을 누구보다도 앞장서 실시했다. 

또한, 국제적십자운동 기본원칙인 ‘인도, 공평, 중립, 독립, 자발적봉사, 단일, 보편’에 따라 주변을 살피며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에도 현장에 한걸음으로 달려가 자원봉사 활동에 임하는 등 모범을 보였다.

그런 그를 현 윤유묵 현 지구협의회장은 “봉사자로써 몸을 아끼지 않는 활동으로 항상 현장에 끝까지 남아 뒷마무리까지 깔끔하게 정리하는 등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시행해 회원들과 주위 봉사자에게 모범이 되고 있고 늘 맏언니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며 추겨세웠다.

2019년 대한적십자 파주지구협의회회장으로 활동하면서는 2017년 지구협의회의 대표 사업으로 시작한 무료급식 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장소섭외와 후원 등 많은 노력을 했으며, 균형있는 식단과 음식으로 어려운 이웃들(어르신 대상)에게 정성스런 한 끼 식사로 어르신공경 및 건강을 챙기는 세심함을 보였다. 

무료급식 운영 초창기에는 급식소를 설치할 마땅한 장소가 없어 장소를 이동해가며 운영을 해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금 현재는 코로나로 인해 무료급식소 운영을 못하지만 회원들과 함께 무료급식소를 대신해 한달에 한번 반찬(평균 4가지)을 만들어 370여 가구에 전달을 하고 있다.

또 2020년도에는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마스크제작 지원, 다중이용시설 방역 등 코로나19 전염병 확산방지에도 크게 기여했다. 

2021년 코로나19 발생 이후인 4월 15일부터 진행된 백신접종센터에서는 접종객을 대상으로 질서유지, 손소독, 안내 봉사활동을 현재까지 꾸준하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수해복구, 구제역봉사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각종 재난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파주지역 적십자 봉사원들의 위상을 높이기도 했다.

연규희 전 회장은 “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파주시민과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데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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