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탄면 생활개선회, 벚꽃나무에 옷 입혀
나무의 소중함 일깨워주기 위해 캠페인 벌여
입력 : 2022-01-02 22:51:20
수정 : 2022-01-02 22:51:20
수정 : 2022-01-02 22:51:20
[파주시대 박연진기자]= 광탄면 생활개선회가 광탄의 아름다운 장소이자 주민들의 휴식처인 분수천 벚꽃나무에 옷을 입혔다.
광탄면 생활개선회(회장 백운숙)는 지난해 12월 28일 분수천에서 100여그루의 벚꽃나무중 42그루에 병충해 예방과 가로수보호를 위한 옷입혀주기 행사를 가졌다.
본래의 말은 볏집 잠복소(해충이 박혀 있는 곳)라고 하며 이듬해 봄에 태워버렸지만 현 시대에 들어서는 해충이 사라지면서 가로수 보호나 추억의 미(美)로 대신하고 있다.
이번 활동은 백 회장의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생인 포천섬유를 운영하고 있는 윤춘근 대표의 후원으로 이뤄졌다.
양말공장을 운영하면서 완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자투리 원단을 이용한 수공예로 제작했으며, 3월경 수거해 소독을 하고 내년에 재활용해 사용할 예정이다. 수공예품이라 손도 많이 가고 정성들여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운숙 회장은 “(벚꽃나무) 가로수는 우리한테 맑은 공기와 그늘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나무이며 인명 피해도 막아줄 수 있는 가로수다. 사진도 많이 촬영하는 곳이라 여기를 보호수로 생각하고 좀 늦었지만 이제라도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나무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