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故가나야마 마사히데 주한일본대사 추모식 열려

김홍규 회장, ‘한·일 우호 친선관계로 발전해야 할 것’

입력 : 2021-11-01 21:55:30
수정 : 2021-11-01 21:55:30


[파주시대 김영중기자]= 한·일 국교 정상화 후 제2대 주한일본대사로 활동하며 한국이 철강 생산량 세계5위, 조선분야 세계 1위, 자동차산업 세계 5위로 한국의 공업화와 산업화를 촉진시킨 故가나야마 마사히데 대사를 기리는 제3회 추모식이 숙연하게 거행됐다. 

1일 조리읍 뇌조리 천주교 하늘묘원에서 열린 이날 추모식은 김홍규 파주애국시민연합회장과 간다 메구미 가나야마대사 추모회장에 이어 주요 내빈들이 헌화와 분향을 올렸다. 

추모식은 파주애국시민연합회와 가나야마대사 추모회의 주관으로 남명우 조리읍장, 박수연·안명규·조인연·이효숙·최창호 시의원, 조병국 국민의힘 파주시을 당협위원장, 김재창 전 한미연합부사령관, 이대훈 육총국구 회장, 월남참전용사, 이승신 시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분향·참배, 추모사, 내빈인사, 시낭송, 추모곡 제창, 추모기도 순으로 진행됐다. 

김홍규 파주시애국시민연합회장은 추도사에서 “이웃 일본과의 어두운 과거를 잊지는 말되, 한국을 진정 사랑하고 헌신한 일본인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며 희망찬 미래를 향해 굳건한 한·일 우호 친선관계로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간다 메구미 가나야마대사 추모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많은 일을 협조하신 일본인 가나야마 대사가 계셨던 것이 저희들이 정말 감사하는 일이고 존경스럽다. 그 정신을 배우고 앞으로 한국과 일본이 좋은 관계가 되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회째 이어오고 있는 추모식은 가나야마 마사히데 주한대사가 한국에 기여한 업적을 기리고, 또한 한국사람 이상으로 한국을 사랑한 마음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현재 악화된 한·일 양국의 외교관계를 순수한 민간차원에서 관계개선을 도모하고자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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