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예술단, 추석맞이 탈북민 위로 한마음 축제 개최
‘임진강예술단TV(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
입력 : 2021-09-22 21:07:17
수정 : 2021-09-22 21:07:17
수정 : 2021-09-22 21:07:17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북한이탈주민으로 구성된 북한문화예술공연 전문예술단체인 임진강예술단(대표 백영숙)이 지난 9월 18일 탈북민을 위로하는 한마음 축제를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올해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이날 행사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고향과 가족을 그리워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노래자랑, 경품 추첨 등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고려해 ‘임진강 예술단TV’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하는 공연으로 대신했다.
파주스타디움 내 임진강예술단. 사무실에서 진행된 이날 공연은 코로나19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김춘광 파주경찰서 보안자문협의회위원장, 연진흠 파주시자원봉사센터장, 조은미 임진강예술단 후원회장 등 일부 관계자 등 극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공연은 탈북민들의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북한 창법의 인기 대중가요로 흥을 돋우고, 물동이 춤, 박편무, 쟁강춤 등 북한 전통 무용으로 어린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풍성한 공연으로 펼쳐졌다.
백영숙 단장은 “후원금을 지원해주신 보안자문협의회 김춘광 위원장님과 임진강예술단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고 있는 조은미 후원회장님을 비롯한 많은 후원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임진강예술단은 파주시에 거주하는 탈북자를 중심으로 무용, 가수, 아코디언 등 예술 활동을 했던 재능있는 예술인들로 구성된 단체다. 지난 2014년 창단 후 실력을 인정받아 전국 각 지역에서 북한 전통 무용과 노래 등 북한 문화와 예술을 널리 알려온 전문 예술단체다.
한편, 보안자문협의회 김춘광 위원장이 후원한 닭갈비 100박스, 마스크 100박스를 비롯 송편 등 후원물품은 탈북민 150세대에 전달됐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