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 1대는 소방차 10대 몫’

적십자 통일로봉사회, 취약세대에 소화기 100대 설치

입력 : 2021-09-12 19:41:51
수정 : 2021-09-12 19:42:54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아침에 시작한 관내 취약세대 소화기 100대 설치하기를 이제야 마무리 합니다”. 통일로봉사회 홍윤기 회장이 저녁까지 소화기 설치를 마치고 한숨을 돌리며 한 말이다.   

대한적십자사 파주 통일로봉사회(회장 홍윤기)에서 지난 11일 화재 위험에 노출돼 있는 파주 지역 내 취약세대 100세대를 직접 방문해 화재 예방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설치,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통일로봉사회에서 실시한 소화기 설치 계기는 봉사원들이 수시로 반찬전달, 집수리봉사 등을 진행할 때 취약세대는 늘 화재 위험성에 무방비 상태인 것을 인지하게 돼 소화기 지원, 설치에 나선 것이다.

이번 소화기 구입은 통일로봉사회 자체 재원과 홍 회장의 친구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소화기 100대를 마련, 다수의 봉사원들과 함께 취약세대 어르신 댁을 방문해 설치 후 사용법을 전달했다.

특히, 어른신들이 주로 고령인 점을 감안, 소화기 무게 등을 고려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소화기를 각 세대 주방에 정성을 다해 설치해 드렸다. 

파주시와 파주소방서에서도 취약세대의 화재예방에 대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취약세대가 화재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고 설치가 미흡한 것이 사실이다. 

화재는 선제적 예방이 최선이지만 부득이 화재발생 시 초기 대응이 제일 중요하다고 하는 통일로봉사회 홍윤기 회장은 “초기의 화재 진압에 있어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0대의 몫을 한다”고 강조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고 화재 등 재난에 대한 선제적 예방은 민과 관이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또다시 재원이 마련되는 대로 통일로 봉사회에서는 취약세대의 소화기 설치 활동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원을 마련해주시고 휴일임에도 늦게까지 수고해주신 봉사자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 흔쾌히 도움을 주신 친구들과 지인 분들께 늘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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