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공연을 만나다

입력 : 2021-08-06 19:52:33
수정 : 2021-08-06 19:52:33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어려운 시기에 큰나무엔터테인먼트(대표 : 최우영)의 이번 공연은 또 다른 모험이다. 함께 만들어가고 함께 성장하는 회사 이념처럼 다양한 컨텐츠제작과 더불어 파주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 연구하는데도 힘을 보내고 있다. 

이번 제1회 G.T.Fasta 또한 그 중에 한가지이다. 공정한 심사를 통한 경기지역의 6개 팀이 경연형식의 연극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큰나무엔터테인먼트는 파주예총 연극지부 극단예성과 함께 지역 연극발전을 도모하고자 이번 페스티벌에 참가하게 됐다. 

연극<그놈이야기 Part2>는 지금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은 인생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를 생각하게 한다.  태어나면서부터 경제적인 걱정 없이 사는 인구가 전체 10%도 안 되는 현 시점에서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은 “빚쟁이”로 첫발을 딛게 된다. 

학업에 열중하고 꿈을 가지라고 국가에서 빌려주는 학자금 대출을 시작으로 소소한 빚들은 이자에 이자가 더해지며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제는 단순한 알바만으로는 이자조차도 낼 수 없다. 사채업자들은 목숨을 위협하기에 이른다.

이런 상황을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이 시체실 알바... 죽지 않기 위해 찾아간 그 곳에서 타인의 죽음을 바라보면서 인생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과연 그는 살아가는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을까...

이번 연극 <그놈이야기 Part2>는 윤도하 작가의 <알바지존>을 새롭게 각색하여 만든 연극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어느 누구도 현실의 장벽에 막혀 자신의 꿈을 생각도 못하고 있다. 각기 등장인물이 가지고 있는 삶의 애환은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큰나무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연극의 제작을 통해 함께 하는 소속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배우들의 무대 앙상블을 통해 신선한 캐미를 확인 할 수 있다. 

소극장 후암스테이지에서 8월 3일(화)부터 8일(일)까지 공연되며 평일 저녁 7시30분, 주말은 3시이다. 티켓은 문의처와 대학로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pajusida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