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명규 의원, 금촌로터리 주변 주차장 무엇이 문제인가?

'구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 위해 주차 공간 개선해 달라' 요청

입력 : 2021-07-19 20:31:58
수정 : 2021-07-21 06:46:52

빨간 점선의 표시가 금촌로터리 주변(금촌동 956-1번지 외) 주차장 문제 해소를 위해 매입한 부지. 사진/김경일 경기도의원 sns캡쳐

안명규 파주의회 의원. 지난 6월 30일 제226회 제3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의회 제공

안명규 의원, 금촌로터리 주변 주차장 무엇이 문제인가? 

'구도심 지역 상권 활성화 위해 주차 공간 개선해 달라' 요청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안명규 파주시의회 의원이 지난 6월 30일 제226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구도심 지역 금촌 원형 로터리 주변의 주차장 문제를 질의한 결과 총 120대를 주차할 수 있는 시설이 조성된다.


19일 파주시와 안명규 의원에 따르면, 금촌동 956-1번지외 2필지 토지면적 1824㎡(약 552.7평) 에 공영주차장 마련을 위한 토지매입이 끝나 올해 예산 수립 및 행정절차를 마치고 내년 착공할 예정에 있다.    


주차시설 규모는 2층 3단 높이로 주차면수는 120면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18억 원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중 경기도의 특조금 5억, 특교부 8억 등 13억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로 조성 후 유료주차장으로 전환된다.


문제는 주차장 부지매입에 어려움이 컸던 만큼 주차면수를 많이 확보를 해야 하는데, 이번에 매입한 부지는 일조권 등의 영향으로 지상 2층 높이 8m밖에 마련하지 못해 주차공간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게 안 의원의 주장이다.


이에 안 의원은 “지상2층이라 하면 주차면수가 120대 정도인데 이걸로는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교육문화회관의 부설주차장 수준 정도이다. 금촌 로터리 부근은 낮에는 보건소와 교육문화회관, 병원 등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금촌 로터리 주변은 상가 밀집지역으로 저녁에는 소시민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주차난이 매우 심각하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안 의원은 일조권 등으로 인해 지상층으로 주차장을 확대할 수 없다면 최대한 지하주차장을 조성, 지하층 면수 확보를 위해 지하2층 지상3층 4단으로 조성하자는 안을 제안했다.


이럴 경우 120대 주차 시설에 118억 원의 예산이지만 지하 터파기로 인한 공사비 5~60억 정도만 더 들이다면 2배가 늘어나는 주차 시설이 가능한데 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인지를 강하게 언급했다. 


당시 시는 ‘금촌로터리 공영주차장 건축물 부지를 매입했으나 비정형화된 부지여건으로 효율성을 고려, 지상층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주차수요 증가로 주차공간이 부족할 경우 부지정형화를 포함해 효율적인 주차장이 조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을 보내와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 밀집상가 주차난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촌 시민이 원하는 것은 금촌 로터리 상권이 다시 활기를 찾아 많은 시민들이 방문해주시는 것”이라며 구도심 지역의 고질적인 주차장 불편에 대해 개선해주고 땜빵식 주차정책은 지양해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안명규 의원은 제226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구도심 지역의 로터리 주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차장 정책수립과 사후관리 업무 일원화한 전담부서 운영, 기계식 주자창 관리 관련 전문직렬 신설, 주차장 수급실태조사 시 주차수요 파악과 불법주정차 단속 업무 일원화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시는 ‘주차장 수급실태 조사 용역을 통해 상가 및 주거 밀집지 등 불법주차 및 주차수요가 많은 지역 22개소를 기초로 중장기 공영주차장 확충을 계획했으며, 현재 추진 중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은 총 7개소로 2개소는 착공돼 금년 말 준공 예정이다. 따라서 금촌로터리 공영주차장 등 5개소는 설계 및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장기 공영주차장 확충계획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영주차장을 확대하고, 나대지 자투리 주차장 조성 및 부설주차장 공유 등 상가 및 주거 밀집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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