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기획하고 주민이 함께하는 법원읍 해바라기 축제

로컬청년생활실험실, 청년 창업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실험

입력 : 2021-06-24 19:38:13
수정 : 2021-06-24 19:38:13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법원읍에는 청년 로컬 크리에이터 공동체인 ‘로컬청년생활실험실’이 있다.

로컬청년생활실험실은 법원읍 내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는 청년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자원 발굴 및 각종 공모사업을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창업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을 실험하는 등 청년들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하는 프로젝트다. 

로컬청년생활실험실 청년 공동체는 ‘제4회 법원읍 해바라기 꽃밭축제’를 6월 18일 부터 가야4리마을회, 법원읍 상인회와 함께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청년들은 축제 이름을 정하는 것부터 전반적인 기획과 포스터 디자인,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젊은 감성을 반영하기 위해 지역청년과 함께하는 플리마켓과 버스킹 공연을 기획하는 등 마을 축제의 규모를 확장해 파주지역 축제로 키움으로써 관람객의 연령층을 낮췄다.

또한, 청년들은 모교와의 협업도 적극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법원읍 소재의 율곡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코로나 방역 체온체크, 청소 등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축제의 전반적인 운영을 도왔다.

법원읍 해바라기 꽃밭축제 플리마켓에서는 가야4리와 법원읍 상인회에서 준비한 해바라기 모종과, 로컬청년생활실험실에서 제작한 엽서, 패브릭 포스터 등의 해바라기 굿즈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해바라기 비즈 반지, 청년예술팀 리본 굿즈, 부시 크래프트 체험부스 등 다양한 부스들이 함께한다. 

작년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해바라기 꽃밭과 마을 내 해바라기 그림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가족 혹은 연인, 친구와 함께 사진을 남기러 오기 좋다.

지난 19일에 열린 개장식에 참석한 최종환 시장은 “파주시에서 희망일자리로 처음 시도되는 청년들의 창업실험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쇠퇴해 가는 법원읍 지역에 청년들이 다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청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제4회 법원읍 해바라기 꽃밭축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6월 19일 개장식을 갖고 6월 27일까지 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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