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정문석 파주경찰서장
입력 : 2021-06-05 16:42:37
수정 : 2021-06-05 16:42:37
수정 : 2021-06-05 16:42:37
정문석 파주경찰서장
긍정 Positive, 적극 Active, 공정 Just, 우리 Uri-PAJU 치안정책 설정
‘공동체 책임순찰제’··· 지역경찰에 대한 긍정적 호응도 높아
■파주시대 창간 8주년 축하말씀 한마디
4차산업의 동력을 기반삼아 한반도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파주의 오피니언 리더 ‘파주시대 창간 8주년’ 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과 맞춤형 소통하는 언론으로의 역할을 굳건히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제71대 파주경찰서장으로 취임한 지 100여일이 지났다. 소회 한 말씀과 파주경찰이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하는 치안 계획에 대해 말해 달라
찬바람이 세차게 부는 겨울에 왔는데 ‘석달에 이르는 봄의 화창한 날씨’를 뜻하는 구십춘광(九十春光)처럼 어느새 취임 100일이 됐다. 파주로 첫 부임한 뒤, 가장 먼저 지역현안이 무엇인지 살피고자 총 13개 지역관서를 순회했다.
금촌에서 적성까지 지역관서 한 곳 한 곳을 방문할 때마다 다양한 성장동력이 있는 파주시의 힘을 느끼고, 치안책임자로써 지역문제를 바삐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 앞으로 파주시만의 맞춤형 치안정책을 추진해 성공적인 자치경찰 제도를 정착시키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 시민 치안 방법도 달라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지
우리 파주경찰은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 속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공동체 치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는 거리캠페인이나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과 같은 대면정책은 지양하고, 최적의 비대면 치안정책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인점포 대상으로 범죄예방설계(CPTED)를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평소 직원들에게는 긍정적인 사고(Positive), 적극적인 자세(Active), 공허한 마음(Just), 우리(Uri) 라는 P.A.J.U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슬로건을 강조하고 계신데 어떤 의미인가
올해 파주경찰은 소의 힘찬 기운을 받아 <긍정 Positive, 적극 Active, 공정 Just, 우리 Uri - PAJU>라는 총 4개 치안정책의 방향을 설정했다.
우선, <긍정 파주>는 시민들과 함께 긍정적인 밝은 사회를 설계하고 피해자 보호 등을 통해 회복적 경찰활동을 추진할 것이다.
<적극 파주>는 탄력순찰, 범죄환경개선(CPTED) 등 선제적으로 범죄예방에 힘쓰고 신속한 범인검거활동으로 보다 안전한 파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정 파주>는 지난해 완료했던 수사환경개선사업의 연장선으로, 올해는 더욱이‘책임수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수사관들이 최선을 다해 수사하고 있으며, 수사심사제도를 마련해 한층 공정성을 높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 파주>는 파주시민 모두가 하나될 수 있는 공동체치안을 완성하고자 업무협약(MOU) 등으로 여러 협력단체들과 함께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일부 관서에서 지역 특성에 맞게 ‘공동체 책임순찰제’를 도입해 주민과 소통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는데 설명해 달라
파주만의 자치경찰제도는 ‘범죄예방팀 신설’과 ‘공동체 책임순찰제’를 꼽을 수 있다. ‘범죄예방팀’은 지난 2월 8일부터 운정신도시 내 야당역 일대에서 급격히 치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중요범죄 긴급출동, 경범죄 등 무질서 행위를 집중단속하기 위해 신설돼 지역 맞춤형 탄력순찰제도로 정착하고 있다.
또한 ‘공동체 책임순찰제’도 법원지역에서 시범 실시하고 있는 지역 맞춤 치안정책이다. 파출소 각 순찰팀이 법원지역 10개 마을을 순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주민들과 범죄취약지역, 민원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그 결과 주민들에게 ‘교통사고 취약지역에 교통안전 시설 설치’와 같은 실질적인 민원을 해결해 지역경찰에 대한 긍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파주시의 치안책임자로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코로나로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시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파주경찰도 이러한 시민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지난해부터 단속보다는 교통질서 준수 등 계도위주의 교통안전 활동과 홍보를 병행하고 있다.
또한 국가재난 속에서도 치안서비스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고자 백신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파주시민이 없다면 파주경찰도 없음을 명심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자세, 공정한 마음으로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경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대담/정리:김영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