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노을길 2만평 노란빛 유채꽃 속속 피어나, 제주 그 이상

입력 : 2021-05-15 12:12:22
수정 : 2021-05-15 12:12:22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문산읍 문산노을길에 자리한 유채꽃들이 속속 피어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최종환 파주시장과 문산읍 농업경영인회 회원들이 문산천을 중심으로 양쪽으로 자리한 약 2만평 부지에 유채꽃씨를 뿌렸다.  

문산노을길은 공용화장실,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과 포토존이 설치된 광장, 가로수를 심은 산책로를 갖추고 있다. 

문산노을길이 시작되는 임월교부터 월롱면 아가메교까지 총 3.5km 구간에 가로·보안등을 설치해 새단장했고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 휴식공간으로 거듭났다. 

향후에는 문산리 광장에서 내포리 유채꽃밭으로 이어지는 보행통로도 만들어 안전보행 구간을 늘리고 어린이물놀이장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누구나 찾고 싶어 하는 문산노을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재면 문산읍장은 “넓은 면적과 기후조건 등 여러 걱정과 우려도 있었지만 문산 지역의 새로운 볼거리라는 관심과 기대 속에서 유채꽃밭 조성을 시작했다. 유채꽃씨가 파종된 걸 모르는 분들이 일부 훼손하는 것을 봤을 때는 많이 안타까웠지만 이제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은 문산 시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진한 노랑빛깔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과 이곳을 함께 가꾸고 행복해지는 것은 물론 문산노을길을 찾는 발걸음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뜻에도 닿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채꽃 명소로 유명한 제주 등 남쪽지역에서는 이미 2월말 경 꽃피기 시작해 4월까지 절정이었다. 5월에는 파주 가볼만한 곳,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거듭난 문산노을길이 유채꽃의 아름다움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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