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학부모가 교사가 되고 학생이 주도

우리마을예술학교, 금요일학교 입학식 개최

입력 : 2021-05-05 14:54:38
수정 : 2021-05-05 14:54:38


[파주시대 박연진 기자]= 우리마을예술학교(대표 김성대)는 5월 1일(토) 파주시 탄현면 살래텃밭에서 금요일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학식에서는 텃밭에 작물을 심고 푯말만들기, 노래배우기, 바이올린 공연이 진행됐으며, 앞으로 매주 금요일 3시부터 6시까지 참여하고 월 1회는 아침부터 학교에 체험학습신청을 해 마을에서 특별 활동을 진행한다.

금요일학교는 학부모들이 주관하는 마을교육과정으로 학생주도마을연계 교육이 진행된다. 절기에 맞게 텃밭의 작물을 키우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를 교육과정에 녹여낸다. 

SDGs는 2015년 제 70차 UN총회에서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17개 목표로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것(Leave no one behind)'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인간, 지구, 번영, 평화, 파트너십이라는 5개 영역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10대에 막 접어든 초등 3, 4, 5학년 자녀에게 삶의 교육을 위한 특강을 배치하고 부모가 길잡이 교사로 참여한다. 2012년 준비모임을 시작해 교사, 학생, 학부모가 함께 마을공동체 활동을 진행하는 마을학교로 2021년 10년 차를 맞이한다.

우리마을예술학교는 여느 마을학교처럼 돌봄의 형태로 수탁 받는 형태가 아닌 회원이 회비를 내고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마을공동체로 마을학교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가고 있다. 교사 주관, 학부모 주관의 마을교육과정을 각각 제안하고 있으며 학생주도의 활동이 진행된다. 

교사 주관의 마을교육과정은 수업과 동아리 활동을 마을로 확대하는데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지식과 정보를 마을에 적용하며 마을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가는 학생주도의 활동을 전개한다. 

이때 학부모는 마을에서 길잡이 교사가 돼 안전과 진행을 돕는다. 학부모 주관의 마을교육과정은 금요일학교의 형태로 학부모가 직접 마을교육과정을 기획하고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활동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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