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경찰, 빗속에 잠든 치매 어르신 구조

위치 추적 불가한 치매 할아버지, 신속 대응 극적 구조

입력 : 2021-03-18 18:13:55
수정 : 2021-03-18 18:13:55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파주경찰서는 지난 15일 밤 법원읍 소재 종중 묘소를 찾아갔다 실종된 후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추위에 떨며 잠이 들어 있던 이○○ 할아버지(1942년생)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요구조자는 16:00경 아내와 함께 한식을 대비해 묘지 정비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는데, 급한 볼일이 있어 먼저 산을 내려 온 아내가 23:00까지 남편이 귀가하지 않자 다급히 112로 신고했다.
 
경찰은 최근 요구조자의 치매 증상이 악화됐고 핸드폰도 없는 상황에 비까지 내려,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돼 인근 지구대와 파출소 경찰관들을 총 동원해 묘소 주변을 수색한 결과, 비닐하우스에 들어가 잠이 들어 있던 요구조자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했다.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파주 지역은 관내가 넓고, 고령층 인구 비율이 높아 실종자 구조 요청 신고가 많은데, 앞으로도 관련 신고에 대해 노심초사 가족의 마음으로 총력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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