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노을길, 봄에는 유채다... 파종행사 가져

2만여평 문산천변에 추가로 조성, 5월 중순 선보인다

입력 : 2021-03-11 19:28:47
수정 : 2021-03-11 19:32:20

최종환 시장, 이효숙 시의원, 이재면 문산읍장이 2만여평의 문산천변에 5월 중순 선보일 유채꽃을 파종하고 있다. 사진/파주시

일명 뚝방길을 주민들의 투표로 문산노을길로 명명하고 코스모스 7천평, 국화 3천평으로 조성하고 포토존, 흔들그네, 조형물 등을 설치해 코로나19로 삶의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마련했다. 사진/파주시대 DB

[파주시대 김영중 기자]= “문산읍 주민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어떠한 일도 힘들지 않고 즐겁다”는 이재면 읍장이 2만여평의 문산천변에 유채꽃을 파종, 만개했을 때 유채꽃의 아름다움처럼 읍민이 행복해 하는 모습만을 생각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부임한 이 읍장은 2월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와 부임 한달도 안 돼 홍수로 인한 일부 마을의 주민대피령까지 발령하는 사태까지 벌어져 단체장 및 주민들과 상견례도 제대로 갖지 못하고 숨가쁘게 달려왔다.  

그런와중에도 1만여 평에 달하는 문산천변(일명 뚝방길)을 ‘문산노을길’로 명명하고 꽃밭을 조성해 복지서비스대상 인구 분포(25%)가 가장 많은 문산읍 주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줬다.

규모는 코스모스 7천평, 국화 3천평으로 하고 포토존, 흔들그네, 조형물 등을 설치해 코로나19로 삶의 무력감을 느끼고 있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마련하기 위해 이 읍장이 매일 현장에 나간 구슬땀을 흘리며 매일 진행한 사업이다.  

이렇게 조성된 문산노을길은 주민들의 새로운 여가 공간이자 휴식 공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여기에 광장, 가로등, 화장실,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을 갖췄고 시기별로 크리스마스트리, 야간경관등으로 꾸민 테마공간에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 읍장은 더 행복하고 아름다운 문산읍을 조성키 위해 11일 문산천에서 최종환 시장을 비롯 문산읍 농업경영인회 회원 등이 참석해 5월 중순경 선보일 유채꽃을 파종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최 시장은 “작년 가을에는 코스모스, 올해 봄에는 유채꽃 파종으로 시민들을 만나 뵌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됐지만 한시도 방역에 긴장을 놓지 않고 시민들의 일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문산노을길이 시민들에게 휴식과 위안의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읍장은 작년 가을 코스모스 꽃밭의 인기몰이에 이어 이번 유채꽃밭은 문산리 방면 코스모스 꽃밭에 내포리 방면 부지를 추가해 작년의 두 배에 달하는 면적인 약 2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일을 저지른 것이다. 

이재면 읍장은 “향후 5월에 유채꽃이 만개하고, 포토존이 추가로 설치되면 시민들이 더욱 즐겨 찾는 지역명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며 “문산읍만의 새로운 사례관리를 개발해 시민이 함께 관심 갖고 돌보고 나누는 복지체계를 마련해 문산읍민의 행복체감 높여가는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10월에 조성한 코스모스 꽃밭 및 제방 법면 국화 문자화단은 시민들이 문산천에 대한 편견을 깨고 내 집과 가까운 생태 친수공간이라는 인식 전환에 기여한 바 있다. 

pajusidae@naver.com